유승민 자필 메모


"배신자들은 그들에게 과분한 칭호라고 본다. 적절한 칭호는 저렴한 표현이지만 ‘쫄보’라고 본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같은 당 대통령 후보인 유승민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하며 집단 탈당하려는 바른정당 의원들 향해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탈당 의원은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홍문표·홍일표·황영철 등 13명입니다.


자신들이 스스로 뽑은 후보를 지지율이 낮다는 이유로 사퇴를 촉구하는 모습은 2002년 노무현 후보에게 정몽준과 단일화를 하지 않는다고 탈당한 '후단협' 모습이 떠오릅니다. 당시 민주당 의원은 10여명은 집단 탈당을 통해 노무현에게 저항했습니다. 하지만 정몽준은 노무현과 단일화에서 졌고, 대통령은 노무현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후단협 소속 의원들은 이후 정치사에서 사라졌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정치에 몸담고 있는 이들은 있습니다.


2002년 후단협과 2017년 바른정당판 사퇴촉구파들은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자들입니다. 자신들이 뽑은 후보를 지지율 때문에 사퇴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바른정당은 박근혜를 탄핵했고,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자들입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부정한지 불과 3개월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유승민은  페이스북에 ‘끝까지 간다’는 제목의 자필 메모를 "어떤 종류의 단일화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아 버리고 떠나온 그 길을 기웃거린다"며 사퇴를 거부하며 한국당 복당을 희망하는 단일화파를 직격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끝까지 가야 합니다. 지금 무너지면 유승민 정치인생도 끝입니다. 무엇보다 민주주의가 훼손됩니다.


유승민은 대북정책과 외교안보에서 동의하기 힘들 부분들이 많지만, 적어도 경제와 복지 정책에서는 동의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한국 보수가 유승민만큼만 해도 말이 통할 것입니다. 누리꾼들도 이번 상황을 보면서 느끼는 봐가 많습니다.

보수의 진짜 가치가 구현되면 좋겠다 엉터리가 세상을 유린하고도 떵떵거리는 모습은 참혹한 기분이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 나라 사람이 살만한 니라에서 살기를 바란다 그래서 유승민이다-네이버 누리꾼



유승민이 남긴 글입니다.


"우리가 가겠다고 나선 길이 애초 외롭고 힘든 길"


후단협은 2002년으로 족합니다. '2017년판 후단협'은 시민들 심판을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한국 보수가 유승민 만큼만 되어도

정치 2017.04.15 05:30 Posted by 耽讀

“줄푸세는 내가 한 게 아니다. 당시 세금 줄이는 정책에 끝끝내 반대했다. 재벌 대기업을 대변하는 정책으로는 보수가 설 자리가 없다. 새로운 보수가 재벌개혁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유승민)

“대기업 법인세는 이명박 정부 이전 수준으로 올리겠다. 중부담 중복지는 법인세뿐 아니라 소득세 인상, 재산세나 보유세 인상 부분이 같이 가야 한다”(유승민)


13일 한국기자협회와 서울방송(SBS)이 공동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한 말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그에게 표를 줄 가능성은 없지만 대한민국 보수가 유승민 같은 정책철학만 가졌다면 진보정권이 들어서도 격한 대립은 줄어들 것입니다.


물론 사드와 대북정책에서는 보수노선이지만, 그것마저 유승민에게 포기하라면 그는 보수가 아니라 진보입니다. 유승민 정치노선은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로 매김할 수 있습니다. 유승민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인 지난 2015년 국회연설에서 "노무현을 높게 평가"했고, 대통령 박근혜와는 대립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며 박근혜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지난 해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연말 탄핵정국에서는 탄핵에 동참해 바른정당을 창당했습니다. 새누리당 아니 자유한국당은 그를 '배신자'로 낙인 찍었습니다. 그가 지지율 2% 내외로 바닥을 헤매는 이유 중 하나도 '배신자' 낙인이 주효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과 진보정당 지지자들에게는 유승민도 자유한국당 출신이고, 특히 박근혜 비서실장을 지냈기 때문에 그도 별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유승민 정도만 되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데 함께 논쟁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유승민 조차 안 된다면 진보 역시 민주공화정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는 '같은'생각만 가진 자들이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이들이 치열한 논쟁과 경쟁을 통해 이끌어가는 정치체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선 투표용지에 문재인-심상정이 없었다면 유승민 이름 옆에 도장을 찍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다자대결과 3자대결, 양자대결 모두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1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MBN·매일경제신문 의뢰로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25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2.6%포인트 오른 44.8%를 기록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36.5%를 기록했으나, 문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인 8.3%포인트 차로 뒤처졌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8.1%(0.8%포인트 하락),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8%(0.8%포인트 하락),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1.7%(1.5%포인트 하락)로 모두 지난주보다 떨어졌습니다.

문 후보는 서울(문 46.3%, 안 35.9%, 홍 6.1%)과 경기·인천(문 47.9%, 안 37.4%, 홍 5.3%), 대전·충청·세종(문 44.6%, 안 32.0%, 홍 10.6%), PK(문 44.6%, 안 31.0%, 홍 14.3%), 호남(문 48.9%, 안 43.3%, 심 3.1%) 등 TK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20대(문 53.7%, 안 27.3%, 심 5.8%)와 30대(문 60.2%, 안 22.1%, 홍 5.6%), 40대(문 62.5%, 안 23.9%, 홍 5.2%) 등 5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 진보층(문 66.8%, 안 21.9%, 심 4.3%)과 중도층(문 46.6%, 안 37.2%, 홍 4.6%)에서 선두로 조사됐습니다. 


문 후보는 일간 지지율은 10일 42.3%, 11일 44.7%, 12일 44.7%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안 후보는 TK, 수도권, 호남, 50대 이상과 20대, 바른정당·자유한국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 30대·40대,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는 내렸다.

특히 대구·경북(안 40.1%, 문 30.5%, 홍 13.3%), 60대 이상(안 58.0%, 문 19.0%, 홍 15.1%), 50대(안 44.5%, 문 35.6%, 홍 8.6%), 보수층(안 49.6%, 홍 23.2%, 문 16.5%)에서 1위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일간조사에서 10일 38.2%로 출발해 11일 37.0%, 12일 35.9%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유치원 공약'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3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47.0%, 안 후보가 지난주와 같은 37.2%, 홍 후보가 1.3%포인트 떨어진 8.8%를 각각 기록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는 9.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후보가 49.0%(1.6%포인트 상승)로 41.1%(2.0%포인트 상승)의 안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병행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9.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리서치뷰>가 지난 25일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8명의 여야 유력주자를 상정한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전 대비 2.7%p 오른 23.1%로 1위를 이어갔고,  오세훈 전 시장이 17.8%의 지지를 얻어 12.9%로 3위로 내려앉은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처음 2위로 올라섰습니다.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지지를 잃은 셈입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9.0%,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8.1%였습니다.

 

새누리당 공천파동 중심에 섰던, 유승민 의원은 오히려 직전 대비 2.4%p 오른 7.8%의 지지를 얻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5위 안철수 공동대표와 불과 0.3%p차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남성(23.9%), 여성(22.3%), 19/20대(34.8%), 30대(32.7%), 40대(33.0%), 서울(20.6%), 경기/인천(27.8%), 호남(28.8%), 강원/제주(25.7%), 더민주 지지층(55.5%), 정의당(52.3%), 블루칼라(28.5%), 화이트칼라(35.7%), 학생(32.2%), 무직/기타(18.0%) 계층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내달렸습니다. 지역, 연령, 계층에서 골고루 선두를 달린 것입니다. 

 

사상 처음 2위를 기록한 오세훈 전 시장은 50대(26.2%), 60대(26.7%), 충청(23.2%), 대구/경북(27.0%), 부산/울산/경남(18.6%), 새누리 지지층(37.3%), 자영업(25.2%), 전업주부(17.8%) 따위에서 선두에 올랐습니다.

 

호남 비토론 때문에 호남 지원 유세에 발목을 잡혔지만 호남에서 '문재인(28.8%) vs 안철수(14.6%) vs 박원순(14.3%)'순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2배가량 격차를 벌린 것이 눈에 띕니다.

 

박대통령 지지율 32.7%, 공천 파동 여파 2014년 말 정윤회 파동 후 최저치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직전보다 3.1%p 하락한 32.7%로, 지난 2014년 말 청와대 문건유출과 십상시 파문 당시 26%대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직전보다 5.2%p 급등한 55.6%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이 조사는 지난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00명(조사완료 : 2,04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다(응답률 : 9.2%).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이 가해자, 피해자로 나뉘었다. 당을 억울하게 떠난 동지가 남긴 ‘정의가 아니고 민주주의 아니다’라는 말이 가슴에 비수로 꽂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 막바지인 24일 옥새(당직인과 대표직인)을 들고 용수철처럼 튀어 나가며 청와대와 친박계를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박근혜' 이름은 단 하나도 없지만 직격 겨냥은 박근혜입니다. 청와대는 부글부글입니다. "대통령을 정면 도전", "대통령에게 전쟁 선포"라고 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옥새 들고 튄 김무성은 박 대통령을 향한 ‘옥쇄투쟁’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진실한 사람만 좋아하고, 배신자는 용납하지 않은 박근혜는 집권 후반기 국정 장악을 위해 '낙하산 공천'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유승민을 내쳤습니다. 그 자리에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앉혔습니다. 그리고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을 공천했습니다.


하지만 옥새를 갖고 튀어버린 김무성 때문에 이들은 후보 등록조차 못할 처지가 됐습니다. 배신자인 유승민·이재오 의원은 무소속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무성이 30시간을 넘게 버티고, 유승민과 이재오 등이 당선됀다면 옥새갖고 튄 김무성 옥쇄투쟁은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무대'가 아니라 '무쫄'이라는 조롱 받았지만 다시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박근혜와 일전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결과가 어떠하든 박근혜는 레임덕에 돌입했습니다. 배신자 유승민은 헌법을 빌려 박근혜를 정면 비판했고, 고분고분 하믄 무쫄 김무성은 옥새를 들고 튀어 진실한 사람들 공천을 불가능하게 했기때문입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밤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려고 대구 동구 용계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 들어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뒤편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다<한겨레>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배신자'로 찍힌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3선·대구 동을)이 후보등록일(24~25일) 직전인 23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밤 10시46분 대구 동구 용계동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이 공천에 대해 지금 이 순간까지 보여준 모습은 정의도 민주주의도, 상식과 원칙도 아닌 부끄럽고 시대착오적인 정치보복"이라며 “저의 오랜 정든 집을 잠시 떠나 정의를 위해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 공관위는 그를 "정체성 의문"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자 "정체성 시비는 개혁의 뜻을 저와 함께한 죄밖에 없는 의원들을 쫓아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며 "공천을 주도한 그들에게 정체성 고민은 애당초 없었고, 진박(진실한 친박), 비박이라는 편가르기만 있었을 뿐"이라고 직격했습니다.


'헌법을 사랑하는 유승민' 답게 지난해 7월 국회법 파동 때 청와대·친박계가 찍어내자 헌법 1조 2항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일갈한 것처럼 다시 언급하며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유 의원은 새누리가 자신와 함께 한 이들을 내친 것을 두고 "저와 뜻을 같이했다는 이유로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한 동지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제가 동지들과 함께 당으로 돌아와 보수개혁의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부탁드린다" 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근혜를 정면 겨냥한 유승민 그는 지역민를 넘어 국민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새누리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천을 박근혜 대통령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 비판하면서 이어 성공 가능성을 아주 낮게 봤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한 사람'이라 불리는 사람들, 결국 박통 시절 통일주체국민회의 의원들이 환생한 거라 보시면 됩니다"라며 "이 시대착오가 가면 얼마나 가겠어요? 아버님도 오래 버티지는 못합디다"라고 했습니다.


특히 그는 "각하는 굳이 정당정치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아요"라며 "당은 입법부가 아닌 청와대 출장소로서 통법부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 믿는 거죠"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회는 청와대 출장소밖에 안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래는 글 전문입니다.



원내대표 날리고, 그것으로 모자라 공천 배제하고, 이제는 당대표까지 고립시켜 아예 대선후보로 나설 수 없을 정도로 치명타를 먹였습니다. 결국 청와대에서 나와도 당권만은 계속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제1당을 장악하는 것은 나라 전체를 장악하는 것이나 다름없죠. 결국 지금 벌어지는 공천 학살극은 사실상 장기집권의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했던 그 일을 지금 이 시대에 가능한 방식으로 계속한다고 할까...


각하는 굳이 정당정치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아요. 정당은 입법부가 아닌 청와대 출장소로서 통법부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 믿는 거죠. 아버지한테 정치를 배웠으니, 정치적 교양의 수준이 딱 거기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이 시대착오가 가면 얼마나 가겠어요? 아버님도 오래 버티지는 못합디다.


진실한 사람'이라 불리는 사람들, 결국 박통 시절 통일주체국민회의 의원들이 환생한 거라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청와대에서 아예 유승민과 김무성을 확실히 죽여버리기로 결심한 모양입니다. 아주 노골적이잖아요. 유승민은 무소속 출마해도 아주 힘들게 싸워야 할 겁니다. 지금 태세로 보면 출마하더라도 낙마시키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 같아요.


세상에, 내가 김무성 편을 들어주는 가능세계도 존재하는군요. 하여튼 우리 각하, 대단한 분입니다. 그 분 아니면 이런 이적(?)이 가능하겠습니까?


정상적인 사회라면 국회의원 후보 선출의 원칙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이 나라에선 그 기준이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사람’으로 바뀌었죠? 이것이 비정상의 정상화입니다. 비정상이 졸지에 정상으로 여겨지게 된 거죠.



친박의 입장에선 이제 유승민 살려두면 큰 일 납니다. 유승민은 비굴한 생존자 김무성과 달리 청와대의 전횡에 당당히 맞선 용사로 여겨지고 있거든요. 살려 두면 당내 비박은 물론이고, TK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수도권 여권 지지자들의 구심이 됩니다.



게다가 유승민은 여권의 주자들 중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토정서가 가장 약합니다. 그러니 살려뒀다간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상할 수밖에. 이미 여권 내의 지지율이 김무성과 거의 같아졌죠? 김무성은 이미 가라앉고 유승민은 막 떠오르는 중입니다.


게다가 자기들이 유승민한테 했던 짓이 있잖아요. 얼마나 못 된 짓 많이 했나요? 그러니 유승민이 여권의 대선주자가 되면, 그 분들 밤마다 잠 못이루실 겁니다. 물론 그 모든 사태의 배후인 각하도... 그래서 저렇게 대놓고 죽이려 하는 거겠죠.


이한구, "어명이다. 사약을 받으라." 유승민, "불가하오. 차라리 제 목을 치심이 합당하다고 아뢰오." 이거 뭐, 조선시대 사극도 아니고...21세기에 대체 이게 뭔 일이래?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박근혜 김무성 유승민

 

 "유승민 다음은 김무성"

 

지난 6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원내대표부를 심판해 달라"면서 사실상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츄축출을 선언하자 언론들 반응입니다. 하지만 아직 김무성은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유승민 축출 때 박근혜에 충성을 다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럼 김무성은 앞으로도 자리를 꿋꿋이 지킬 수 있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 둘째 사위 '마약' 사건 때문입니다. '음모론'까지 나왔습니다. <동아일보> 보도 내용을 보면 권력 핵심층이 아니면 접할 수 없는 정보였기 때문입니다.  정권차원에서 김무성 내치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 전 장관은 14일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의 대구와 인천 방문과 관련해, 대구·경북(TK) 출신 참모들을 거느린 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은 것은 '사인'으로 내년 총선에 이들을 출마 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말입니다. 참고로 박 대통령은 지난 7일 안종범 경제수석, 신동철 정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4명과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대구 지역구 의원들은 단 한 명도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비해 이틀 뒤 진행된 인천 방문길에는 여야 의원들을 대거 초청했습니다.


 

진중권 : (다음 총선에서 현재 대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의원들에게는) 공천을 안 준다는 얘기 아닌가. 

노회찬 : 야구에서 포수가 투수에게 사인을 줄 때는 안 보이게 준다. 하지만 이번 사인은 다른 사람들도 다 볼 수 있게 줬다. 

유시민 : 4명 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에 내려보낼 사람들이다. 대구에 선거구가 12개다. 그냥 흘려보면 안 된다. 왜 인천과 대구 지역구 의원을 차별 대우했느냐 하면, 인천은 '친박'이라고 해서 당선된다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대구는 '친박'이면 된다고 보는 것이다

그는 또 청와대가 김 대표의 오픈프라이머리를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면서 김 대표 입장에서는 "(대통령을 견제하며) 당을 장악할 수 있는 방식은 오픈프라이머리밖에 없"지만, 박 대통령은 '청와대 핵심관계자'라는 익명성으로 그동안 언론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해 왔다고 했습니다.

그는 "김 대표가 '유승민 사태'에 일조했음에도, 큰 갈등 상황에 직면했다"며 "박 대통령이 김 대표를 금년 내에 (새누리당에서) 축출하기로 뜻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상태에서 (시간을) 좀 더 끌면서 (사정기관을 통해) 다른 것이 또 나올 수도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 회기 전에 '김무성 체제'는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거듭 김무성 체제 연내 붕괴를 예상했습니다.

(☞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 바로 가기)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태평양' 노무현과 '웅덩이' 박근

박근혜 2015.07.08 07:00 Posted by 耽讀

 

참여정부 당시 김근태 당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계급장 떼고 논쟁하자"고 말했습니다. <조선일보> 2004년 6월15일자

 

"(아파트 분양 원가 관련) 원가공개는 장사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 열린우리당은 내 생각을 모르고, 또 내가 정책에 참여하지 않으니까 원가공개를 공약했는데 다시 상의하자. 이는 결론이 어디로 나더라도 개혁의 후퇴가 아니라 대통령의 소신이다"(노무현 대통령)

"계급장 떼고 치열하게 논쟁하자."(김근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2004년 6월 노무현 대통령과 김근태 당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사이에 오간 말입니다. "계급장 떼고 두고 두고 흥미를 끈 말이 됩니다. 김근태는 "'계급장 떼고'라는 표현은 모든 것을 열어놓고 본격적으로 토론하자는 뜻"이라면서 "그 표현이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청와대가 누르는 모양이 되면 토론이 어렵다는 의미에서 사용했다"라고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과'나 발언을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김근태 "계급장 떼자" & 노무현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이런 김근태를 청와대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자는 것 아니냐"는 말만 했을 뿐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6월30일 노무현은 김근태를 신임 복지부 장관에 내정했습니다. 그럼 김근태가 "대통령님 고맙습니다"라고 답했을까요? 아닙니다. 그는 "(장관으로서) 대통령과 대등하게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을 향해 "계급장 떼자"는 원내대표나, 이런 사람을 장관에 임명하는 대통령이나 대단하지 않습니까? 둘 다 민주주의자와 민주공화국 지도자입니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에게 유승민 원내대표가 "계급장 떼고 논쟁하자"고 했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지금 유승민을 내치기 위해 박근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국무회의 자리에서 "배신의 정치", "국민 심판" 운운합니다. 아예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헌법과 국회 그리고 여당 원내대표를 무시했습니다. 이것만 아닙니다. 사람 됨됨이 모자랍니다.

 

이명박에 대든 박근혜 "여당 원내대표 심판해야"

 

박근혜는 지난 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정치적으로 선거 수단으로 삼아서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고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청와대사진기자단

 

그는 자신이 한나라당 의원 때인 지난 2010년 6월29일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 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 반대 토론에서 "서울의 인구밀도는 뉴욕의 8배, 파리와 베를린의 4배, 도쿄의 3배이다. 수도권 인구밀도는 OECD국가 중 최고다. 이 좁은 공간에 전 인구의 반이 모여살고있고 지방은 반대로 텅텅 비어가고 있다.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지방은 지방대로 고통이 커지고있다. 결코 이대로 놔둬서는 안된다"고 한 발언을 잊은 모양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어쩌면 생각 자체를 하지 않거나,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한 뒤 브리핑에 앞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새누리당도 별 다르지 않습니다. 박근혜 심기때문에 결국 유승민을 내치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고위의 의총 소집요구는 당헌당규에 있다. 내일 아침 9시에 최고위원들이 (의총)소집을 요청했고, 유승민 대표도 소집에 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최고위에서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연다"고 말했습니다. 최고위가 표결없이 유 원내대표를 밀어내겠다는 말입니다. 조폭이 따로 없습니다. 조폭정당입니다. 

 

'태평양' 노무현과 '웅덩이' 박근혜

 

노무현과 박근혜 비교 자체가 싫습니다. 하지만 노무현과 김근태 그리고 박근혜와 유승민을 비교하면 노무현이 태평양 같은 넓은 아량을 가진 대통령이라면, 박근혜는 시골 웅덩이보다 더 좁은 사람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김태호 막말은 진행형

새누리당 2015.07.04 07:00 Posted by 耽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제 요청을 따르지 않고 거듭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하자 회의 종료를 선언하며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다.<한겨레>

 

"콩가루 집안이 잘되는 것 못 봤다"

 

지난 2일 새누리 최고위원 김태호가 한 말입니다. 그는 김무성 대표가 "그만해. 회의 끝내겠다"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자 김 대표 등에 대고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도 했습니다. '봉숭아학당'이 따로 없습 개콘보다 더 재미있지만, 씁쓸한 웃음입니다. 김태호는 이번 만 아닙니다. 얼마 전에는 연평해전 전사를 두고 "개죽음"이라는 막말을 했습니다. 

 

그가 했던 막말을 살펴보겠습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의장 때인 지난 2012년 119일 선대본부 회의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비난하면서 "정치개혁, 정권교체의 희망이라고, 국민의 이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그 이면에는 국민이 속아넘어 갈 것이라고, '홍어X' 정도로만 생각하는 이런 국민쇼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홍어 수컷은 암컷에 비해 값이 떨어지고, 아무리 요리를 잘 해도 맛이 없습니다. 특히 '홍어X'은 조업할 때 꼬리 양쪽에 돌출되고, 가시까지 붙어있어 잘못 다루면 손을 다쳐 어부들은 잘라버립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홍어X'이라고 표현할 때 사람들이 직장이나 사회에서 무시당하고, 푸대접받을 때 쓰는 말로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2010년 8월 국무총리후보 청문회 과정에서 ▲ 경남 지사 재임기간 동안 재산 10배 증가 ▲ 신용카드 및 현금 영수증 실적 저조 ▲ 경남 도청직원 6년간 빨래·청소 등 가사도우미 ▲ 대운하 말 바꾸기 ▲ 반값 전세금 의혹 ▲ 동생 불법 농지 증여 의혹 ▲ 박연차 게이트 뇌물수수 의혹을 받았습니다. 

 

특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박연차 태광그룹회장과 만남 때가 언제인지를 두고 야당 의원과 질의응답은 김태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백미'였습니다.

 

"(2006년엔 박 전 회장과) 일면식도 없었다"

"만남은 2007년 이후가 확실하다"

"2006년 가을부터 박 전 회장을 아는 것 같다"

"적어도 2006년 경남지사 선거(5월31일) 전에는 만난 기억이 없다"

"수백명이 참석한 공식 행사에서 같이 사진을 찍은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2006년 2월21일 김태호 당시 경남지사와 박연차 회장이 함께 찍은 사진 <경남신문>

 

노무현 대통령 비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9년 6월3일 당시 경남지사였던 민족통일중앙협의회가 마산체육관에서 개최한 민족통일 전국대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좌파정권 10년 동안 여러분 얼마나 고생 많이 하셨습니까. 우리는 지난 10년간 통일정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핵폭탄뿐입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는 제대로 된 통일정책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위해 우리 통일단체가 노력해야 하겠다."

 

그해 6월3일이면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 나흘 후입니다. 이랬던 그가 2011년 4월 재보선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찾아 "후보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를 시작하면서 우리 지역의 큰 어른이자 대한민국의 영원한 대통령에 대한 참배를 마음 먹고 있었다"며 "그분이 살아온 길이 사회통합의 정신이고 옳은 일이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실천했던 그 정신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며 저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됐다"-2011.04.13 <연합뉴스> '김해을 김태호 盧묘소 참배..'노풍' 차단용'고 말했습니다.

 

13일 김태호 한나라당 김해을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면서 무릎꿇고 절하고 있다. 황당한 것은 검은색 양복에 '흰색양말'입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김태호가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