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자필 메모


"배신자들은 그들에게 과분한 칭호라고 본다. 적절한 칭호는 저렴한 표현이지만 ‘쫄보’라고 본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같은 당 대통령 후보인 유승민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하며 집단 탈당하려는 바른정당 의원들 향해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탈당 의원은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홍문표·홍일표·황영철 등 13명입니다.


자신들이 스스로 뽑은 후보를 지지율이 낮다는 이유로 사퇴를 촉구하는 모습은 2002년 노무현 후보에게 정몽준과 단일화를 하지 않는다고 탈당한 '후단협' 모습이 떠오릅니다. 당시 민주당 의원은 10여명은 집단 탈당을 통해 노무현에게 저항했습니다. 하지만 정몽준은 노무현과 단일화에서 졌고, 대통령은 노무현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후단협 소속 의원들은 이후 정치사에서 사라졌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정치에 몸담고 있는 이들은 있습니다.


2002년 후단협과 2017년 바른정당판 사퇴촉구파들은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자들입니다. 자신들이 뽑은 후보를 지지율 때문에 사퇴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바른정당은 박근혜를 탄핵했고,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자들입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부정한지 불과 3개월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유승민은  페이스북에 ‘끝까지 간다’는 제목의 자필 메모를 "어떤 종류의 단일화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아 버리고 떠나온 그 길을 기웃거린다"며 사퇴를 거부하며 한국당 복당을 희망하는 단일화파를 직격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끝까지 가야 합니다. 지금 무너지면 유승민 정치인생도 끝입니다. 무엇보다 민주주의가 훼손됩니다.


유승민은 대북정책과 외교안보에서 동의하기 힘들 부분들이 많지만, 적어도 경제와 복지 정책에서는 동의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한국 보수가 유승민만큼만 해도 말이 통할 것입니다. 누리꾼들도 이번 상황을 보면서 느끼는 봐가 많습니다.

보수의 진짜 가치가 구현되면 좋겠다 엉터리가 세상을 유린하고도 떵떵거리는 모습은 참혹한 기분이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 나라 사람이 살만한 니라에서 살기를 바란다 그래서 유승민이다-네이버 누리꾼



유승민이 남긴 글입니다.


"우리가 가겠다고 나선 길이 애초 외롭고 힘든 길"


후단협은 2002년으로 족합니다. '2017년판 후단협'은 시민들 심판을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청와대는 아마 국정원에서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응해 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박사모'가 새누리당 당명을 다시 잡았는데 내 생각에는 정보수집을 했고, 평의 결과가 인용에 가깝다고 판단해 탄핵을 반역이라고 규정하고 저렇게 당명까지 확보한 것 같다. 이게 합리적인 추론"


유시민 작가가 9일 방영된 jtbc '썰전'에서 한 말입니다. 박사모가 최근 새누리당 당명을 확보했는데, 그 이유가 박근혜 탄핵 인용을 염두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유시민은 이날 전원책과 국정원이 헌재를 사찰했다는 의혹을 두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전원책은  "이런 상황에서 국정원이 무슨 사찰을 하겠느냐. 아마 도는 풍문 정도를 수집했을 것이다. 그런 건 사찰보다는 정보 수집에 가깝다"고 사찰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유시민은 "아마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성향이나 행동양식, 법정에서의 태도를 종합해 평의의 흐름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애초에 국정원이 그런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사찰"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보여준 양상과 국정원의 운영 양상을 보면 충분히 '사찰'도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특히 그는 
"청와대는 아마 국정원에서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응해 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박사모'가 새누리당 당명을 다시 잡았는데 내 생각에는 정보수집을 했고, 평의 결과가 인용에 가깝다고 판단해 탄핵을 반역이라고 규정하고 저렇게 당명까지 확보한 것 같다. 이게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추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국회 해산을 주장한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하다 안 되면 결국 국회 해산해 버리든지 해야죠"


19대 국회부의장이면서 5선중진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울산 중구)이 지난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 자리에 앉아서 서로 간에 주고받고 며칠 날밤을 새우든지 간에 그렇게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친박입니다.  "아무래도 집권여당이 의장을 맡아야 정부가 일을 하는데 더 적극적으로 공조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사실 최근에 3권분립에 의해서 국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최근에 보면 국회가 결국은 식물국회로 변했다"는 황당한 발언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3권분립으로 국회 권한이 강화돼 식물국회가 됐다는 어처구니 없는 망언입니다. 박근혜는 3권분립을 훼손합니다. 역시 친박입니다. 3권분립은 우리 헌법 정신입니다. 헌법을 부정하는 망언입니다. 


국회 해산 주장은 헌법을 전면부인하는 위헌 발언입니다. 65년 헌정사에서 국회가 해산된 것은 네 차례로, 첫 번째는 1960년 4·19혁명으로 국회가 자진 의결로써 해산했습니다. 독재자 이승만 하야로 당연한 결과입니다. 민주혁명이 낳은 헌정 회복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세 번은 모두 쿠데타로 헌정을 유린한 결과입니다. 독재자 박정희가 일으킨 1961년 5·16쿠데타, 1972년 유신 친위쿠데타와 독재자 전두환이 자행한 979년 12·12쿠데타입니다. 정갑윤이 이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현재 헌법인 6월 민주항쟁으로 이뤄낸 1987년 직선제 개헌에서 국회 해산권은 전면 삭제했습니다. 헌법에도 없는 국회해산권을 당당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회부의장을 지내고, 20대 국회의장직에 도전하는 그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이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런 자를 그대로 둔다면 민주정당이 아닙니다. 언론들도 너무 다루지 않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 '공갈'발언은 막말이라며 그토록 비난한 언론들 다 어디 갔습니까? 이런 자를 국회에 그대로 두어야 합니까?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을 그대로 둔다면 민주정당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전경련, '생명'보다 돈이 더 중요한가

정치 2016.05.11 07:00 Posted by 耽讀

 

2013년 7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관련 법 공청회에 피해 어린이가 의료기를 부착한 채 참석했다. ⓒ연합뉴스


수백명이 죽어가는데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 이익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경련은 지난 2013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법안 제정에 대해 기업들의 부담 가중을 이유로 반대했습니다.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관련법 공청회를 열기 한 달 전인 2013년 6월에 전경련이 국회에 제출했던 '가습기살균제 등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 대한 의견' 보고서를 9일 공개했습니다.


전경련은 보고서에서 장하나, 이언주, 홍영표 더민주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별법 4건에 대해 "제정안은 원인자 부담원칙과 부담금 신설 원칙에 위배되며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반대했습니다.


사람이 죽는 것보다 기업 이익을 더 생각한 것입니다. 전경련은 또 "필요한 경우 정부출연금으로 기금을 조성, 구제급여를 지급한 후 피해유발기업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했습니다.


한정애 의원은 이에 대해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1차적인 원인이 기업들의 과실과 불법행위에 있음에도 제대로 된 사과와 대안은 마련하지 않고, 도리어 국회에서 추진 중인 특별법에 반대하고, 나아가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정부출연금으로 조치하도록 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의 극치"라며 "국회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청문회 개최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또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피해구제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청문회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전경련이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은 박근혜정권이 든든한 우군이었기 때문입니다. <뷰스앤뉴스>는 2013년 5월 당시 친박실세인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는 세게 수사해서 처벌할 사안이지 국회가 (청문회를 열어) 정치적으로 갑론을박할 사안인가"라며 청문회 소집에 강력 반대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법안이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논의되던 2014년 12월 2일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보상 요청이 증가해 정부로서는 부담이 있다", 소위원회 위원장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 역시 "환경성질환으로 인해 피해 입은 국민만 특별 보호해주고 교통사고 입은, 범죄행위로 인해서 상해 입은 국민들은 특별대우 안 해준다는 것은 법 원칙에 맞지 않는다. 형평성에 맞지도 않는다"며 반대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9일 환노위는 국회에서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장하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습기살균제의 흡입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서징벌적 손해배상제에 대해서도 "국가 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을 그야말로 환노위에서 결정할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것은 범정부, 범국회,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야만 도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경련을 두둔했습니다.


전경련은 어버이연합을 지원했습니다. 관제데모하는 우익단체는 지원하면서 생명이 죽어가는데는 왜 외면합니까? 전경련이 비판받는 이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한국판 양적완화 추진을 언급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 국무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구조조정을 집도하는 국책 은행의 지원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해 놓을 필요가 있다"며 "꼭 필요한 부분에 지원이 이뤄지는 선별적 양적완화 방식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통화정책 담당)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설명회에서 " 며"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국책은행에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다면 이는 기본적으로 재정의 역할"이라고 했습니다. 4월13일 이전이었다면, 아니 새누리당 승리로 끝났다면 이런 발언을 할 수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레임덕입니다.


국책은행이 대통령 말을 듣지 않습니다. 새누리당 청년혁신위는 지난 29일 성명을 통해 “선거에 참패했음에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 김무성 대표만이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라면서 "이제 정말로 묻고 싶다. 정녕 대통령께선 이번 선거에 어떠한 책임이 없단 말인가”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더민주 청년위원회 성명처럼 들입니다. 이들은 박근혜가 자신은 '친박'을 만들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염두한 듯, "공당을 사당으로 만들고 공천을 사천으로 행사해 누가 더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인가 보다 누가 더 대통령을 위해 일할 진실한 사람인가를 찾았다"며 "인의 장벽에 갇혀 민심을 읽지 못하고 정치가 아닌 통치를 한 책임이 있다" 맹비난했습니다.

이들은 "이는 마치 1980년 민정당 시절의 대통령이 당 총재를 역임했던 그러한 행보를 보인 모습에 대해 책임은 그 누구에게 있는 것이 아닌 바로 박 대통령에게 있다"고도 했습니다. 4월13일 총선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앞서  친박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최경환, 홍문종, 서청원 등 친박핵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원내대표 경선을 출마하며 "이제 계파정치는 더 없다. 오늘부터, 당장 나부터 친박 후보로 지칭하지 말아 달라. 친박, 비박이란 용어는 완전히 없어져야 하고 고어사전에 등재돼야 한다"며 자신은 더 이상 친박이 아니라고 선언했습니다. 박근혜에게 대놓고 반기를 든 셈입니다.

얼마나 한심했든지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봐요, 배신은 원래 '진실한' 사람이 하는 거예요. 이제 두 사람만 더 부인하면 닭이 울 겁니다"라는 촌철살인을 날렸습니다. 며 유 의원 발언을 '탈박 선언'으로 규정했다.

진 교수는 이어 "새누리에선 아직 미래의 권력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차기 주자가 정해지면, 그 주자가 누구든, 탈박 행렬이 줄줄이 이어질 겁니다"라며 박근혜를 떠나는 이들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박근혜를 떠나는 이들입니다. 이제 박근혜 편을 들어줄 사람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박근혜가 아무리 배신자 심판을 외쳐도, 그들은 자신을 지켜줄 사람은 박근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권력을 쫓는 자들입니다. 지는 해 박근혜에게 충성할 이유가 없습니다. 과연 박근혜에게 진실한 사람은 몇명일까요? 이럴 수록 박근혜는 더 독단과 권력을 휘두를 것입니다. 스스로 무너지는 길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도올 김용옥이 <한겨레> 토요판과 인터뷰에서 4.13 총선결과 평가에서 "내가 아주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말도 안 되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같은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가혹하게 질타하고 싶다"면서 "이제 전라도 없이는 민주가 불가능하다는 통념은 박살이 났다"고 했습니다. 호남없이 민주정부 집권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특히 그는 "호남의 지지 없이도 야당이 제1당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뭘 의미하냐. 전라도 신화가 깨진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더 이상 전라도 신화에서 매몰되지 말라는 일갈입니다.


물론  그는 "1980년의 위대한 광주항쟁을 계기로 우리 민족은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길로 나섰다"면서 "호남이 우리 역사에서 민주의 주체요, 정의의 대들보 노릇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누구라도 인정했다"며 1980년 광주 저항은 우리 민주주의 뿌리라고 높이 평가는 잊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980년 광주와 2016년 광주는 다름을 이번 선거는 보여주었습니다. 시간과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광주는 민주주의보다는 지역기득권을 선택했습니다. 광주가 비판받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더 우려할 점은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연립정부를 바란다는 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지난 1월28일 자신의 트위터 "동교동계의 절반은 이미 새누리당에 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보라. '화개비'도 가는데 '노개비'라고 못 가겠나?"라고 "최악의 경우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의 합당하는 것도 예상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조선일보>도 는 지난 21일자 사설에서 "새누리당은 유력한 대선 주자가 없어 당을 수습해갈 중심 세력이 형성되지 못하는 처지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권력의 상당 부분을 야당에 내주고 연정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일보가 말한 야당은 더민주가 아니라 '국민의당'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진중권은 처음부터 국민의당을 비판했으니 그럴 수 있고, 조선일보다 이번 총선 결과가 엄청난 충격이므로 국민의당을 염두한 연립정부를 부추길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국민의당 안에서도 새누리당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연립정부'를 주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지도부에서 나옵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 야권연대나 통합이 국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없음이 증명됐다"며 "우리나라도 이제 다당제와 연립정부가 정착돼야 한다. 연립정부를 전제로 한 야권후보 단일화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해 연립정부이지만, 그는 야권통합은 반대합니다. 더민주와 통합이 아니라면 연립정부는 새누리가 더 어울립니다.


문재인을 가장 비판하고 있는 박지원도 "호남이 너무 피폐했다. 조건 없이 정권 창출에 협력했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지만 무엇을 얻었나"라며 "호남이 독자 집권할 수 없다면 연정식의 집권 참여를 통해 호남이 발전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은 아니라며 연립정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주선은 아예 "건전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세력과 함께할 수 있다. 연립 또는 연합 집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주선은 진보와 개혁세력은 관심조차 없습니다. 건전한 보수가 어디 있습니까? 보수도 합리가 어디 있습니까?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연합뉴스는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 측 한 인사는 "'빅텐트론'이나 반(反)새누리당 연대 등 무조건적 통합은 틀렸다는 게 증명됐다"며 "각자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고 연립정부가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민주와 연대와 통합보다는 새누리와 연대 또는 연립정부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호남이 더민주를 심판하고, 호남 기득권으로 똘똘뭉친 국민의당을 뽑았습니다. 그런데 그 국민의당이 새누리와 연립정부를 바란다면 광주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 친박 핵심으로 알려진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맨 오른쪽)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운데). 사진=포커스뉴스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 (비박계)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버려."


박근혜 대통령을 사석에서 '누나'라고 부른다는 친박핵심 윤상현 새누리당이 할 말입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뉴스톱10은 8일 방송분에서 발언 음성과 녹취록을 공개(채널에이는 윤상현 의원 이름을 지목하지 않음)하면서 해당 의원의 발언은 지난달 27일 녹음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월27일은 조선일보가‘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0여명의 살생부가 돌았다’고 말했다는 정두언 의원의 발언을 보도한 날입니


윤 의원은 이날 보도가 나온 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2월27일 아침 신문을 통해 친박 핵심으로부터 현역의원 40여명의 물갈이 명단을 전달받았다는 말을 김 대표가 직접했다는 뉴스를 접한 상태였다'며 "절대 그런 일이 없고 있지도 않은 일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알려져 격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어 "그날 저녁 취중에 흥분한 상태에서 그런 억울함을 토로하던 중 잘못된 말을 한 것 같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 같은 실언으로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 술 마시고 한 말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는 해당 녹취가 윤 의원에게 중요한 말을 들으러 갔던 당직자가 윤 의원과 대화를 확인하기 위해 녹취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 당직자와 대화 중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제3자에게 전화를 받고 이같은 말을 했으므로 윤상현과 대화한 사림이 누구인지에 따라 파문은 더 확산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은 이날 "이른바 친박 핵심으로 불리는 윤 의원이 김 대표를 겨냥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함께 언급한 말을 듣고 내 귀를 의심할 지경"이라며 "당 대표에 대한 증오서린 욕설과 폭언을 서슴없이 하는 것에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분노했습니다.


김 의원은 “당 대표조차 공천권을 내려놓는 상황에서 당 대표까지도 권력에 의해 공천에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오만하고 반민주적인 발상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발언을 한 의원이 당내에서 공천을 받고 이번 총선에 나간다면 국민들은 우리 새누리당을 어떻게 평가할지 너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윤 의원이 누구와 통화했는지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당 윤리위에서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를 내려 다시는 이러한 해당 행위가 용납되지 않고 우리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정당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일벌백계의 의지와 실천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해 12월13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을 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들으며 이동하고 있다.


"저는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 그대로 머물러 안주하려는 힘은 너무도 강하고 저의 능력이, 힘이 부족했다.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비상한 각오와 담대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거듭거듭 간절하게 호소했지만, 답은 없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해 12월1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면서 한 말입니다. 국민의당 한 축인 김한길 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면서 "수명이 다한 양당중심 정치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허물어내야 한다"면서 "바른 정치로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제게 남은 힘을 온전히 바칠 수 있다면 저도 무척 행복할 것이다.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에 헌신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간 국민의당은 혁신보다는 구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산시당 창당 때는 위원장직을 놓고 '아수라장'을 만들었습니다. 정치노선은 새누리당에 더 가깝습니다. 더민주에 실망했던 이들을 품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5~29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32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민주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26.9%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2주연속 떨어져 13.1%를 기록했습니다.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던 지난 1월 2주차(20.7%) 이후 2주만에 7.6%포인트나 폭락했습니다.


조사 마지막날인 지난 29일 더민주는 30.4%로 '마의 30%대'를 돌파했습니다. 국민의당 13.7%였습니다. 마지막날만 비교하면 거의 2.5배입니다. 수도권에서 더민주는 지난주보다 3.0%포인트 상승(27.4%→30.4%)하면서 30%선을 회복한 반면, 국민의당은 5.8%포인트 하락(17.7%→11.9%)하면서 10%대 초반입니다.


 

그렇게 공을 들인 호남을 보면 더민주가 바짝 추격했습니다. 광주ㆍ전라에서도 더민주의 정당지지율은 3.7%포인트 올랐고(23.7%→27.4%), 국민의당은 2.3%포인트 떨어져(33.4%→31.1%)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조만간 역전 가능성도 있습니다.

 

 

 


ⓒ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6~2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3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39%, 더불어민주당 20%, 국민의당 12%, 정의당 3% 순이었고 없음/의견유보 25%였습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각각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당은 2주 전 19%에서 지난주 13%로 폭락하더니 국민의당은 1%포인트 추가하락했습니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도 더민주 29%, 국민의당 25%로, 3주 연속 더민주가 국민의당을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476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31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R&R>에 의뢰해 27~2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37.5%, 더불어민주당 18.5%, 국민의당 8.4%, 기타 4.1%, 정의당 4.0%, 모름·무응답층은 27.5%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서울 조사결과는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로 충격입니다. 더민주가 20.9%인 반면에 국민의당은 서울 2.0%에 불과습니다. 인천·경기 역시 더민주 20.9%, 국민의당 8.7%로 나타나는 등, 수도권에서 국민의당은 한 마디로 굴욕입니다. 광주·전라에서도 더민주 27.9%, 국민의당 22.1%로 더민주가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전화(ARS)를 활용해 유·무선전화를 병행한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 표본오차는 ±3.1%p(신뢰수준 95%)였습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더민주는 상승 곡선, 국민의당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두 달만이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과연 국민의당은 반등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20대 국회에서는 선진화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한 발언을 했습니다. 윤여준 국민의당 공동준비위원장은 국민의당이 '캐스팅보드'를 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최악의 경우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는 것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더 황당한 것은, 안철수씨가 20대국회에서 선진화법부터 고치겠다고 한 겁니다"며 "어차피 새누리는 단독과반을 넘습니다. 거기에 선진화법까지 없애면 자기들이 그나마 새누리를 위해 그 반쪽짜리 캐스팅보트도 할 수 없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를 저지하려면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와 정의당이 합쳐서 최소한 120석은 확보해야 합니다. 그러잖아도 새누리당이 단독으로도 개헌선을 얻을 수도 있을 판인데, 거기에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얻을 의석을 합치면, 180석은 쉽게 넘을 겁니다"며 더민주당과 정의당이 120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교수는 "새누리당과 안철수의 협공으로 선진화법마저 무너지면, 국회는 새누리당의 독무대가 될 것입니다. 조그만 야당이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여당 두 개를 상대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라고 말해 국민의당은 야당이 아니라 여당에 가깝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물론 목표는 높게 잡아야겠지만, 이번 총선 성패의 기준을 더민주와 정의당 합쳐서 120석 정도로 잡는 게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성패’라 한 것은 분열된 상황에서 150석을 넘어 승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라며 더민주당이 과반 확보는 어렵다고 봤습니다.


진 교수는 "힘 빠진 상황이지만, 최악의 경우 더민주와 정의당 연합으로 최소한 개헌선은 저지해야 합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새누리당 집권보다 정권교체의 열망이 더 높게 나오지만, 분열의 결과로 생긴 이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여야죠."라고 했습니다.


특히 그는 "선거연대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실 국민의당은 더 이상 야권에 속한다고 보기 힘들거든요. 김영삼이 영남의 야권 세력 끌고 민자당으로 합류한 것과 비슷하게, 이번엔 안철수가 호남 야권 세력 끌고 새누리당에 투항한 셈이랄까"라며 거듭 국민의당은 여당에 가깝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는 것도 예상해야 합니다. 동교동계의 절반은 이미 새누리당에 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보세요. ‘화개비’도 가는데 ‘노개비’라고 못 가겠어요?"라며 국민의당에 새누리와 합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이제 새누리당 시대가 왔을까요? 더민주당이 제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이 폭발 직전입니다. 친박과 비박이 어르렁거리고 있습니다. 친박 핵심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한 데 대해 "최경환 전 원내대표가 최고위원으로 선거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에게 기회를 안 주기 위해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들 정도로 뭔가 잘못돼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홍 의원은 25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안대희 전 대법관) 그 분이 지금 선거를 잘 모르시는 분 아니냐. 정치를 잘 모르시는 분이다"라며 안대희 전 대법관을 평가철하했습니다.

홍 의원은 "지금이라도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인재영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주장하는) 김무성 대표식의 인재영입, 김무성 대표가 말하는 독특한, 어떻게 보면 우리가 잘 이해가 잘 안 되는 인재영입 외에, 인재영입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묘한 구조가 돼있기 때문에 그것이 걱정"이라며 인재영입에 성과를 거두지 못핳고 있는 김무성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안대희 전 대법관도 마포에 갑자기 상향식 공천으로 한다고 하고, 또 최고위원으로 영입을 해서 그곳에서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던 강승규 전 의원 같은 분이 지금 말마따나 새누리당을 개누리당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격앙되게 만들고 당원 전체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느냐"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프레시안>은 홍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김재원 의원이 지난 15일 "우리는 인재영입을 포기하자"고 했던 발언과 정면 배치된다. 친박계의 '전략'이 급선회했거나, 김 대표를 흔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언론 플레이'를 벌이거나, 둘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경환 의원도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 특사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뒤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재 영입의 필요성은 당내 대부분의 사람이 지적하고 있다"며 "지도부가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김무성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한편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 비박계 인사는 전날 "원유철 원내대표가 '김연아 선수에게 정치할 뜻이 있는지 타진해 봤는데 실패했다. 유명인 영입이 힘들다'고 말한 일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친박계가 김연아 선수 등을 영입하려다 실패했다는 말입니다. 4월 총선 공천권을 앞두고 새누리당 내 친박 비박의 '혈투'를 구경만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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