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수감' 박근혜, 구속연장해야

박근혜 2017.10.10 05:30 Posted by 耽讀

 

'박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 문제와 피고인 인권 등을 이유로 들어 반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변호인단이 지난달 서울 성모병원을 찾아 박 전 대통령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등을 확보한 것도 건강 문제를 호소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7월 28일 발가락 부상 치료, 8월 30일 허리 통증과 소화 기관 문제 등을 이유로 성모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이 밖에도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수차례 공판에 불출석하는 등 건강 문제를 주장해왔다.-2017.10.07<연합뉴스> 열흘 남은 박근혜 구속 만기..법원 추가 구속할까 석방할까


박근혜 씨 구속만기일이 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은 구속연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이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법원 판단 여부를 떠나 박 씨는 구치소 생활이 일반 수용자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황제수용'생활을 해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주요 국정농단 사범이 일 1회 이상 변호인 접견을 하고 일반 수용자로서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 자주 구치소장과 면담하는 등 ‘황제 수용’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8월 24일 기준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총 구금일수 135일 동안 138번 변호인 접견를 했습니다. 구금일보다 변호인 접견이 더 많았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변호인 접견은 헌법이 보장하는 피고인의 권리이지만 일반 수용자들은 변호사 비용 등 때문에 1일 1회 접견을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국정농단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돈과 권력이 있으면 매일 변호인 접견을 하며 '황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다는 특권의 실상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씨는 변호인 면담만 아니라 수감기간 동안 24번이나 교정공무원과 면담했습니다. 특히 이경식 서울구치소장과 12번이나 면담을 했습니다. 약 열흘에 한 번 꼴로(평균 11.25일에 1회) 이 소장을 만났습니다. 일반 수용자는 과연 수감기간동안 몇 번 만날까요? 그런데 박 씨는 열흘에 한 번입니다. 특혜도 이런 특혜가 없습니다. 발가락 아프다고 재판도 안 나온 사람이 변호인과 교정공무원, 구치소장은 만났습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이경식 서울구치소장은 지난 4월 1·2일에 박 전 대통령과 면담을 한 사실이 보도되며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데 이후로도 '특혜성 면담'을 계속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서울구치소 측은 면담 이유를 '생활지도 상담'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과연 서울구치소 수용자 중 생활지도를 이유로 이렇게 자주 소장을 만날 수 있는 수용자가 또 있을지 의문"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구속연장을 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뉴스1>

"춘천경찰서장이 경찰총수가 되는 게 경찰 내에서 납득이 되겠나, 육군 준장이 육군 참모총장을 하고 춘천지검장이 검찰총장을 하는 겪이다. 이런 건 쿠데타 이후에나 있는 일이다", "우리법연구회의 사법권력 장악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시작됐다"-장제원 자유당


"국제인권법연구회와 우리법연구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이 연합해 사법기관을 다 채우고 있다"-주광덕 자유당 의원


"국제인권법연구회 활동이 성 소수자 인권 보호에 방점이 찍혀 있다"-전희경 자유당 의원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되면 사법 숙청, 피의 숙청이 일어날 것이다"-이채익 자유당 의원


"대법관을 거치지 않고 대법원장에 임명된 점에 대해선 최종책임자로서 제대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우려가 많다"-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청문의원들이 쏟아낸 말들입니다. 자세히 읽어보면 청문회 단골메뉴인 '도덕성' 검증이 없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할 때마다 후보자들 도덕성을 동원해 '낙마' 시키려고 온 힘을 다합니다. 언론들도 비슷합니다. 이명박근혜정권 고위공직자 낙마자들도 대부분 도덕성에 걸렸습니다.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유정 헌재재판관 후보자 낙마도 '주식투자' 같은 도덕성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김명수 후보자는 그  흔한 부동산 투기, 탈세, 논문표절, 위장전입, 병역면탈 따위가 없습니다. 아마 있었다면 야당과 언론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도덕성 흠결없으니 색깔론 밖에 없습니다. 앞에 언급한 발언들입니다.


가장 황당한 발언은 장제원 자유당 의원 "춘천경찰서장이 경찰총수가 되는 게 경찰 내에서 납득이 되겠나, 육군 준장이 육군 참모총장을 하고 춘천지검장이 검찰총장을 하는 겪이다. 이런 건 쿠데타 이후에나 있는 일"이라는 내용입니다. 장제원은 자신이 한 말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고 무식한 발언인지 알고 했는지 모르고 했는지 궁금합니다.


경찰과 군은 '계급'조직입니다. 하지만 법원은 '계급'조직이 아닙니다. 법관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립기관입니다. 만약 법원이 계급 사회라면 굳이 1심, 2심, 3심이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법원장 명령하면 다 되기 때문입니다. 경찰과 군 그리고 사법부가 전혀 다른 기관임을 모르는 황당한 질문 앞에 헛웃음이 나올 뿐입니다.


김이수에 이어 김명수도 낙마시킨다면 자유당과 국민의당은 시민들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김명수 같은 사람을 대법원장에도 앉히 못하는 대한민국은 이제 수구기득권만 대변하는 법관들만 채우면 됩니다. 그런 나라는 독재와 전제국가이지, 민주공화국이 아닙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8월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 말을 자유당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사법 신뢰도가 OECD 가입 국가 중에서 제일 낮아요. 그러면 낮은 신뢰도를 계속 그간의 관행, 그간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낮은 신뢰를 유지할 거냐. 이 낮은 신뢰도를 파격적으로 한번 극복해 나갈 것이냐. 후자가 돼야 하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김명수 후보자 지명이 저는 장고 끝의 묘수고 호수다. 악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걸 사법 쿠데타다, 저는 그분들이 해본 게 쿠데타밖에 없기 때문에. 부처 눈에 부처만 보인다고. 뭐 눈에는 뭐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좀 충격적이면 다 쿠데타야."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정당"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가 지난 12일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직후 한 말입니다. '새정치' 상징이었던 안철수 입에서 나온 말이 파장은 컸습니다. 그리고 '호남홀대론'을 설파했던 그 안철수가 맞는 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김이수는 전북 고창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김이수가 헌재소장이 되었다면 호남출신 첫 소장입니다. 하지만 안철수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과연 사법부 독립에 적합한 분인지, 균형감을 가진 분인지 그 기준으로 판단한 결과"라며 부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헌재 소장이 소수자를 대변하면 안 됩니까? 오히려 이명박근혜정권이 만든 기득권 대변하는 현재 헌재 상황을 조금이라도 소수자를 대변하는 재판관이 김이수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헌재소장 임명을 놓고 '딜'을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13일 <경향신문>은 국민의당이 헌재소장 부결 사태 이전에 여당과 ‘딜’을 한 정황을 보도했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등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세 명의 경질을 김 후보자 인준안의 통과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우 원내대표가 밝혔다고 합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헌재소장이 누구 집 장난감입니까? 다른 인사에 딜을 하게. 국민의당이 삼권분립을 정면으로 부정한 셈입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3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핵실험 이후의 북한 김정은과 같다"며  "6차 핵실험 이후에 북한의 김정은이 '우리가 한반도 운명 결정권을 가졌다'라고 한 것처럼 김이수 후보자를 부결시킨 뒤 안 대표가 '우리가 20대 국회 결정권을 가졌다'라고 한 것이 비슷하지 않나"고 비판한 것은 적절합니다.


안철수는 더 이상 새정치니, 호남홀대론 같은 말 하면 안 됩니다. 적폐세력 심판은 하지 않으면서 그들과 손잡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 시민들은 어리석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노유진, 굿바이

정치 2016.04.20 07:00 Posted by 耽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조한아 피디, 진중권 동양대 교수, 문영범 소닉 스튜디오 대표, 노회찬 당선자, 백정현 피디가 마지막 방송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백정현 피디 제공


지난 18일 정의당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가100회 방송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노유진'은 노회찬(60) 전 정의당 대표와 유시민(57) 작가, 진중권(53) 동양대 교수의 성을 따 만든 이름입니다. 2년여 동안 내려받기 횟수만 1억200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창원성산에서 당선된 노회찬 정의당 당선자는 18일 "2014년 5월27일 첫 방송을 할 때만 해도 이 팟캐스트가 2년씩 갈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올드 미디어에 지친 사람들에게 뉴미디어가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도 새롭게 발전할 계기를 갖게 된다. 뉴미디어가 이미 뉴데모크라시(새로운 민주주의)를 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노유진>이 충분히 보여주지 않았는가!"는 글을 남겼습니다. 돗자리 유시민, 촌철살인 노회찬, 통찰력 진중권 굿바이!


19일 <한겨레>는 정치카페를 연출한 백정현 피디(PD·정의당 뉴미디어 실장)를 실었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 100회를 끝으로 마지막 방송을 마친 소회는 어떤가.

“보통 정당에서 일하는 당직자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경험을 하기는 힘들다. 아주 제한된 선거 기간 동안에만 ‘정당의 당직자’라는 이름으로 국민과 접촉할 수 있는 소통하는 채널이 열리는 구조다. 당원들과의 접촉이 거의 전부인데, 2년 동안 출연자들하고 방송이라는 채널을 통해서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규모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이 너무나 감사하다. 그런데 제가 인터뷰 대상이 되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 언제, 어떻게 정의당과 인연이 됐나.


“<옥천신문> 편집국장 임기를 마치고 대학원에서 정치학 공부를 하고 있었다.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대학원 동기이자 당시 정의당 사무총장이었던 권태홍 총장이 정의당에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생산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다. 2013년 봄부터 현재까지 정의당 당직자로 일하고 있다.”


- <정치카페>는 어떤 계기로 만들어진 건가.


“3년 전 이맘 때, 온라인 당원 웹진을 만들었다. 군소 정당이나 진보 정당 같은 경우는 인터뷰 기사 하나 내기도 힘들다. 당직자 신분이었지만, 기자 경력을 살려 기자라는 생각으로 선거 출마자들을 인터뷰하고 지역의 일꾼들을 발굴해 소개했다. 그 일을 1년 쯤하다가 당원들만의 소통으론 정치 국면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문제 의식이 내부에 꾸준히 있었다. 그 무렵 진중권 교수가 정의당에 입당했다. 2013년 12월, 진 교수를 주요 출연진으로 생각하고 방송을 구상하다가 시작하게 된 것이 <노유진의 정치카페> 팟캐스트 방송이었다.”


- <정치카페> 방송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


“매주 방송 구성과 시나리오 작성, 녹음 뒤 편집, 발행까지 거의 모든 걸 담당했다. 홍보나 외부 공개 방송 등 인력이 필요한 일들은 정의당 뉴미디어실 직원들이 늘 결합해줬다.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다.”


- 방송 구성은 어떻게 했나.

“처음에는 파일럿 형태로 시작했기 때문에 편성개념이 전혀 없었다. 주제 하나를 갖고 이야기했고, 이야기가 길어지면 청취자들이 듣기 좋게 1부, 2부로 나눴다. 방송에 대한 호응이 너무 좋았고, 계속 방송을 해야겠다고 판단한 다음부터 방송을 1부, 2부로 나눴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1부는 유시민 작가가 진행하는 ‘타임라인’으로, 정치 시사의 핵심을 다루는 꼭지로 만들었다. 2부는 청취자들이 정치시사의 중심을 이탈하지 않으면서도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를 초정해서 같이 대화를 나누는 ‘100분 토크’로 편성해 2년 동안 운영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일 3가지를 꼽아본다면.

“18일 밤에 마지막 방송을 업로드했는데, 게시판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청취자 댓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그 게시물을 읽어보면 여과 없이 진심이 느껴진다. 아쉽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했다. 청취자들에게 고맙다. 첫 방송하던 날도 기억난다. 노회찬 전 대표와 유시민 작가는 통합진보당 팟캐스트였던 <저공비행> 방송을 통해서 호흡을 맞췄던 사이였다. 진중권 교수는 그런 경험이 없던 분이다.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열린우리당 시절에 유 작가와 진 교수가 설전도 주고 받았던 그런 사이였다. 첫 방송에서 이분들이 어떤 호흡을 맞출지 긴장하면서 지켜봤다. 두 사람의 미묘한 긴장관계들이 방송 시작하고 3~4개월쯤 사라졌다. 이후에는 호흡이 착착 맞았던 것 같다. 방송에서 여러 에피소드를 다뤘는데,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내려받기를 기록했던 에피소드가 김영익 서강대 교수가 출연한 66회 ‘화폐전쟁과 화폐개혁’ 방송이었다. 김 교수는 여의도 증권가에서 유명한 애널리스트(분석가)였고, 저희 방송에서는 주식시장의 문제를 처음 다룬 기획이었다. 사실, 정치·시사 팟캐스트에서 금융 정책도 아니고 주식시장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는 데 대해 부담감은 있었는데, 이 에피소드에 가장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 이틀 만에 내려받기 백만건을 찍었다. 그 에피소드를 기획하고 제작하면서 정치가 말하려는 것과 대중이 듣고 싶은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걸 느꼈다. 이렇게 정치와 대중의 간격을 좁혀가는 게 <정치카페>의 역할이었고, 대중이 정치에 바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 청취자들의 호응을 간접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는 방송 내려받기 기록이 궁금하다.

“데이터 무제한 이용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다운로드 규모가 영향을 받았다. 엘티이(LTE) 요금이 출시되면서 데이터 이용 요금 부담 때문에 방송을 다운로드를 해서 듣는 분들이 늘었다. 그러다 엘티이(LTE) 요금제 중에서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상품들이 확산되면, 다운로드 대신 스트리밍으로 듣는 분들이 생겼다.”


- 2년간 호흡한 <정치카페> 출연자들은 어땠나.

“짧은 정치경험이었지만, 세 사람은 공통점은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정치에 대해서 근원적인 애정이 없이는 꾸준히 열정적인 방송을 만들 수가 없다. 차이점이라면, 노회찬 당선자는 촌철살인이다. 유시민 작가는 과학적 근거를 언급하고 돗자리를 까는 분이다. 이번 총선 결과를 예측한 것 빼고는 대체로 적중했다고 본다. 정치적 사안의 맥락을 읽어내는데는 대한민국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진중권 교수의 활약이 가장 아쉽다. 특유의 통찰력과 직설이 있는 분인데, 사회를 맡고 대본에 충실하느라 본인이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게 가장 아쉽다. 방송을 통해서 진중권 교수를 접하시는 분들은 진 교수의 트윗 글을 보고 놀랐다고 하는 분도 있었다.


- <정치 카페>가 한국 정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가장 결정적인 역할은 ‘정치가 대중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하느냐’라는 물음에 답했다는 것이다. 정치라고 하면 보통 다 외면하고 혐오하기까지 하지 않나. 사실 정치에 대한 혐오와 무관심을 거둬내고, 시민들 스스로가 정치의 주인임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 바로 정치의 역할이다. 지금까지 정치와 정당이 국민에게 말 거는 방법은 늘 언론이라는 매개를 통해서였다. 신문과 방송이라는 미디어를 통해서 말을 걸어야 했고, 그 사이에 어쩔 수 없는 문제들이 있었다. 왜곡이나 편향, 의도적인 조작들이 일상적으로 일어났다. <정치카페>는 ‘수다’라는 장르를 통해서 우리 정치가 갖고 있는 함의를 정확하게 대중에게 전달했다. <정치카페>가 흥행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진짜가 나타났다>를 시작했다. 물론, 그 전에도 정당들이 팟캐스트를 많이 만들었다. 문제는 정당들이 하고 싶은 얘기를 대중에게 일방적으로 했다는 점이다. 주장을 있는 힘껏 외쳤을 뿐이다. 방식이 좀 틀렸다고 본다. <정치카페>는 편안하게 대화하고 수다떨 듯이 얘기했고, 청취자 피드백을 받아서 다시 돌려줬다. 이런 과정의 전형을 보여줬고 시도했다. 앞으로 여러 정치인들이 대중과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들을 각자 만들어보려고 노력할 것 같다.”


- 진보적인 성향의 팟캐스트 방송이 치열하게 경쟁하다 보니, 관심을 끌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폭로 하는 등 음모론을 생산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팟캐스트 시장이 진보 중심이고, 음모론을 생산한다는 등의 논란은 한국적인 상황에 불과하다. 팟캐스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정치가 정상화되고 언론이 바로 서면, 논란은 다른 차원에서 해소될 것이다. 외국의 팟캐스트만 보더라도 정치·시사 팟캐스트 방송이 주류가 아니다. 한국에서 정권 교체가 되고, 언론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게 외국처럼 교육이나 문화 콘텐츠가 등의 콘텐츠가 풍성해질 것이다.” 

 

- <정치카페> 인지도나 충성도가 높았다. 정의당의 총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인데, 총선 결과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정의당 총 비례대표 득표수가 172만표고, 7.23%획득을 했다. 만족할 만한 수치는 아니지만, 유권자 중에 정의당 팟캐스트 방송을 청취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150만~200만명 사이로 알고 있다. 정의당에 한 표를 주신 분들 중에 대부분은 <정치카페>를 한 번쯤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 콘텐츠가 지상파 방송이나 기존의 전통적인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었으면 선거 결과는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 4·13 선거 기간 동안 주류 언론이나 종편이 국민의당에 할애했던 시간들을 보면 엄청났다. 이번 선거 결과에서 악영향이든, 긍정적인 영향이든 (기존) 미디어가 영향력을 행사했고, 그 악조건 속에서도 뉴미디어 영역에서 <정치카페>가 소기의 역할은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이 방송이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 <정치카페> 시즌2를 제작할 계획도 있나.


“시즌2 출연자도 나름 선정했고, 빠르면 다음 주부터라도 방송을 편성했으면 한다. 정의당의 최종 결심이 남아 있는 상태다. 정의당에는 ‘노유진’만 있는 게 아니구나 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거다. 김종대 당선자는 검증받은 말꾼이고, 김종대 당선자 이상의 분들도 있다. 시즌2 팟캐스트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당원이 아니지만 저희와 방송을 같이 할 수 있는 유력인사를 참여시키는 기획을 하고 있다. 노유진 세 사람이 다시 모이는 계획은 없지만, 연령층을 차별화해서 기획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방송 엔딩곡은 ‘어머니’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방송을 마치고 나와서 진중권 교수가 ‘어머니’를 엔딩곡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유는 가사( “사람 사는 세상이 돌아와 너와 내가 부둥켜안을 때, 모순 덩어리 억압과 착취 저 붉은 태양에 녹아버리네. 사람 사는 세상이 돌아와 너와 나의 어깨동무 자유로울 때, 우리의 다리 저절로 덩실 해방의 거리로 달려가누나…”)를 들어보니 알겠더라. <정치카페>가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보자고 시작한 방송이었고, 가사에 그대로 녹아있다.”




창원성산 노회찬 39.9& 강기윤 29.1

정치 2016.04.04 07:45 Posted by 耽讀

 

 조선일보

 

노회찬 정의당 후보(경남 창원성산)가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갈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경남 창원성산 여론조사에서 정의당 노회찬 후보(39.9%)가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29.1%)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는 4.5%였고,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르겠다' 등 무응답은 26.5%였습니다.


특히 노회찬 후보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46.9%로, 32.2%얻은 강기윤 후보와 격차를 더 벌였습니다. 단일화 발표(3월 29일)  단일화 이전인 지난달 20~22일 실시된 중앙일보·엠브레인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강 후보 28.7%, 정의당 노 후보 23.6%, 더민주 허성무 후보 9.3%였습니다.


그리고 단일화 후 YTN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는 36.1%, 강 후보는 30.6%를 얻었습니다반드시 투표하겠다는 371명 중에는 노회찬 후보가 40.5%, 강기윤 후보가 30.1%로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경남 창원성산은 17·18대 때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당선된 곳으로 진보성향 유권자가 많습니다.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2.5%, 더불어민주당 17.1%, 정의당 11.9%, 국민의당 10.6%였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는 25.9%였다. 정의당 노 후보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지지도가 96.2%, 더민주 지지층에서 74.9%,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48.0%였습니다. 새누리당 강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지지도가 72.7%,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17.6%, 더민주 지지층에서 5.1%였습니다. 노회찬 후보 충성도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의 19세 이상 성인 5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은 16.0%다.

단일화 후 노회찬, 36.1%로 선두

정치 2016.04.02 09:10 Posted by 耽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연대해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한 직후 실시한 YTN 여론조사에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를 5.5%p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노 후보가 더민주와의 야권 단일화 이전에 실시한 <부산일보>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가 10%p 이상의 격차로 앞서던 것을 뒤집어 주목됩니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371명 중에는 노회찬 후보가 40.5%, 강기윤 훕ㅎ가 30.1%로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2일 야권 연대를 강조하고 있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운데)와 허성무 더민주 예비후보(왼쪽),노회찬  정의당 예비후보(오른쪽)


"당 차원에서 예우를 해주어야 하고, 제가 당 대표를 해도 상위 순번에 모셨을 것이며, 2번과 14번의 순번이 중요한 게 아니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22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창원성산' 허성무 후보(더불어민주당)와 노회찬 후보(정의당)의 단일화 논의 합의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는 "저는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외부에서 모셔 왔고, 당을 잘 추스렸으며, 당이 빠르게 안정되어 국민의 지지를 되찾았다"며 "김종인 대표에 대한 예우는 마땅하고, 제가 당 대표를 하고 있었어도 비례대표 상위 순번으로 모셨을 것이다. 결코 노욕이 아니다"라며 김종인 대표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문 전 대표는 김종인 대표에 대해 "경제민주화 활동을 하셨고, 총선 이후에도 역할을 하실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로 들어가는 게 필요하고, 우리 당 지지자들은 그 점에 대해 크게 봐주었으면 한다"며 지자들에게 김종인을 믿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아직도 양산에 있어 이번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고 알고 있지도 않다"며 "어제 중앙위 결의를 해서 큰 방향의 수습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이런 저런 반대가 있고, 김 대표에 대한 '예우'나 '예의'에서 조금 벗어나는 일도 있었다. 그래서 김 대표가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은데, 당 차원의 충분한 예우를 하고, 순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 뒤 문 전 대표는 "영입 인사들이 공천됐다"는 기자들 질문에 "영입 인사들이 공천이 된 것은 좋은 분들이기 때문"이라며 "선거가 코앞인데 순조롭게 해결하고 극복해 집단지성을 발휘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과 관련해, 문 전 대표는 "순번은 선택의 문제다. (비례대표로 당선하기에) 어려운 순번을 받아서 지지를 호소할 수도 있고, (상위 순번을 받는 것은) 전면에 나서 선거를 책임지고 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2번이냐 14번이냐는 크게 논란거리가 아니다"라며 거듭 김종인 대표 상위 순번을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은 시스템 공천으로 가는 게 맞다. 비례대표 제도는 선거를 통해서는 모실 수 없는 좋은 분을 국회에 모시기 위해 필요하고, 소수파 대표들이 국회에 참여해 다원화되도록 하고, 국민의 민의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지역주의 정치구도 완화 효과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권역별 비례대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는 권역별 비례대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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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화 큰 별 졌다"

정치 2015.11.22 15:27 Posted by 耽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그의 서거를 안타까워했습니다.

 

"이 땅에 민주화의 역사를 만드신 아주 큰 별이셨다. 민주화 운동을 이끌고 하나회 척결로 문민정치를 확립, 또 금융실명제로 경제 정의를 세우고 공직자재산 등록 신고로 공직문화에 새로운 기풍을 만들어내셨다. 이런 업적들은 아마 길이길이 역사 속에서 빛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우리나라 민주화의 최선봉장이었던 이 시대의 영웅을 잃은 슬픔을 무엇에 비견하리오"-정의화 국회의장

"근래 언론 보도를 통해 병고에 시달린다는 소식은 듣고 있었는데,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해 애도를 표한다"-전두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양김시대는 이미 끝났지만 새 시대는 열리지 않는 혼돈의 나날입니다"-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운동과 문민정부 출범을 통해 민주주의의 길을 넓힌 지도자"-권양숙 여사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를 위해 오랫동안 투쟁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우리 국민들은 김영삼 대통령을 대한민국을 변화시킨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희호 여사

"'민주화, 문민, 개혁'을 위한 88년의 삶. 큰 산, 큰 별이 졌습니다. '대도무문' 고인이 우리에 남긴 큰 뜻, 남은 사람들이 무겁게 행동해 가겠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

"이명박과 박근혜 씨는 지금까지의 행적 아니 행각으로는 죽어서 대접받기 힘들 겁니다. 덕을 끼칠 수는 있겠네요. 쌀 소비와 방앗간 매출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두 인간에 비하면 위인이자 영웅입니다."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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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사진-팩트TV 영상 캡쳐)

 

'박준영 신당', '천정배 신당', '박주선 신당'

 

호남 발 신당이 우후죽순입니다. 개혁과 민주주의와 시민을 말하지만 속 마음은 "문재인 싫어"입니다. 이들 신당 창당에 대해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23일 "지금 탈당해서 신당을 만들거나 혹은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경우에 일말의 가능성이 있는 곳은 호남밖에 없기 때문에 호남 지역 이외에서는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며 신당 성공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노회찬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예를 들면 지난 7.30 재보궐 선거 때 광주 광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의원은 당선이 됐지만 서울 관악에서 출마한 정동영 의원은 낙선하지 않았나. 결국에는 현재의 야권이 둘 셋으로 찢어져 나와서 출마해서 서로 경합할 경우에 그나마 당선 가능성이 있는 곳은 그나마 호남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보더라도 19대 국회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 42%다. 약 40%는 현역이 물갈이 됐다는 얘기 아니냐"면서 "그렇기 때문에 대폭 물갈이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 여러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는 그런 국면이 아닌가 보여진다"고 직격했습니다. 한 마디로 국회의원 배지 달기 위한 신당 창당이라는 말입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도 암물하게 봤습니다. "12월, 1월 달에 이뤄질 다가오는 임박한 공천권 행사를 앞두고 요 며칠은 소강 사태로 들어갔지만 갈등은 계속 고조되어 갈 것"이라며 "지금 새정연 자체가 리더십이 사라지고 배틀십만 난무하는 상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인데 이 상황은 공천권에 관련된 내분 수습 따지면 계속 고조될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문재인 재신임으로 발둥의 불은 껐지만 언제든지 발화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노원구에서 안철수 의원과 맞대결을 할지, 동작구에서 나경원 의원과 재대결을 할지에 대해선 "어디든 당에서 가라는 데로 갈 것"이라며 총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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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김무성 유승민

 

 "유승민 다음은 김무성"

 

지난 6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원내대표부를 심판해 달라"면서 사실상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츄축출을 선언하자 언론들 반응입니다. 하지만 아직 김무성은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유승민 축출 때 박근혜에 충성을 다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럼 김무성은 앞으로도 자리를 꿋꿋이 지킬 수 있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 둘째 사위 '마약' 사건 때문입니다. '음모론'까지 나왔습니다. <동아일보> 보도 내용을 보면 권력 핵심층이 아니면 접할 수 없는 정보였기 때문입니다.  정권차원에서 김무성 내치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 전 장관은 14일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의 대구와 인천 방문과 관련해, 대구·경북(TK) 출신 참모들을 거느린 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은 것은 '사인'으로 내년 총선에 이들을 출마 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말입니다. 참고로 박 대통령은 지난 7일 안종범 경제수석, 신동철 정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4명과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대구 지역구 의원들은 단 한 명도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비해 이틀 뒤 진행된 인천 방문길에는 여야 의원들을 대거 초청했습니다.


 

진중권 : (다음 총선에서 현재 대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의원들에게는) 공천을 안 준다는 얘기 아닌가. 

노회찬 : 야구에서 포수가 투수에게 사인을 줄 때는 안 보이게 준다. 하지만 이번 사인은 다른 사람들도 다 볼 수 있게 줬다. 

유시민 : 4명 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에 내려보낼 사람들이다. 대구에 선거구가 12개다. 그냥 흘려보면 안 된다. 왜 인천과 대구 지역구 의원을 차별 대우했느냐 하면, 인천은 '친박'이라고 해서 당선된다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대구는 '친박'이면 된다고 보는 것이다

그는 또 청와대가 김 대표의 오픈프라이머리를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면서 김 대표 입장에서는 "(대통령을 견제하며) 당을 장악할 수 있는 방식은 오픈프라이머리밖에 없"지만, 박 대통령은 '청와대 핵심관계자'라는 익명성으로 그동안 언론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해 왔다고 했습니다.

그는 "김 대표가 '유승민 사태'에 일조했음에도, 큰 갈등 상황에 직면했다"며 "박 대통령이 김 대표를 금년 내에 (새누리당에서) 축출하기로 뜻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상태에서 (시간을) 좀 더 끌면서 (사정기관을 통해) 다른 것이 또 나올 수도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 회기 전에 '김무성 체제'는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거듭 김무성 체제 연내 붕괴를 예상했습니다.

(☞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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