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대화록', 김무성 수사 받나?

정치 2017.10.11 05:30 Posted by 耽讀

 

 

▲ 2012년 12월14일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부산 서면 유세에서 쪽지를 꺼내 들고 “남북대화록을 최초 공개한다, 제가 그 내용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며 ‘NLL 대화록’을 공개했다. 당시 읽은 내용은 뒤에 국정원이 공개한 전문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그동안 외국 정상들의 북측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 나는 북측의 대변인 또는 변호인 노릇을 했고 때로는 얼굴을 붉혔던 일도 있습니다.

남측에서도 군부가 뭘 자꾸 안하려고 해서 이번에 군부가 개편되어서 사고방식이 달라지고 평화협력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NLL 문제는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분명치 않습니다. 남측에서는 이것을 영토로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헌법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헌법 문제 절대로 아닙니다.

얼마든지 내가 맞서 나갈 수 있습니다. 나는 지난 5년 내내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측의 6자 회담에서의 입장을 가지고 미국하고 싸워 왔고, 국제 무대에서 북측 입장을 변호해 왔습니다.

남측에서 이번에 가서 핵 문제를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오라는 주문이 많았지요. 그런데 그것은 제대로 가서 판을 깨고 오라는 얘기가 아니겠습니까.

분명히 얘기하는데, 방코델타아시아 BDA 문제는 미국의 실책인데, 북측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고 북측보고 풀어라 하는데, 이런 거 부당하다는 거 다 알고 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미국입니다. 나도 역사적으로 제국주의가 사실 세계인들에게 반성도 하지 않았고 오늘날도 패권적 야망을 절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저항감도 갖고 있습니다.

작전계획 5029라는 것은 미군 측이 만들어서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데 우리는 못한다고 해서 없애버렸습니다.

이종석에게 요구했는데, 미국 제끼고 우리가 경수로 짓자고 얘기했습니다. 보고서 쓰도록 했습니다. 경수로 꼭 지어야 합니다."


위 발언은 지난 2012년 12월14일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때 한 내용입니다. 발언 장소는 부산 서면입니다. 그 유명한 'NLL대화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이에 오간 발언입니다. 이 발언은 박근혜 후보 승리 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은 "찌라시"가 출처라고 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10일 <한겨레>는 국정원 관계자는 9일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추석 연휴 직후 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생산을 비롯한 불법 사찰, 정치권을 통한 엔엘엘 대화록 무단 공개 등 주요 사건과 관련자들을 검찰에 순차적으로 수사 의뢰하도록 (국정원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수사 의뢰 대상에는 김무성 의원과 함께 권영세 전 주중대사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단독] ‘박근혜 국정원’ 곧 수사…‘NLL 대화록 폭로’ 김무성도 포함

김무성은 출처가 찌라시라고 했지만, 국정원 적폐청산티에프는 김 의원이 2012년 대선 직전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으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엔엘엘 포기 발언을 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자료의 출처가 국정원인 사실을 최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토씨까지 거의 같았던 NLL대화록. 이제 검찰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수사 결과 국정원에서 나왔다면 처벌 받아야 합니다. 정권을 잡기 위해 정상회담대화록까지 유출하는 것은 국기문란입니다. 범죄행위입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한겨레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미디어오늘>은 국정원 개혁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유식 변호사는 10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추측보도이며, 위원회가 회의도 열지 않았고 NLL 대화록 유출 사건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며 “다음 회의도 빨라야 16일이며, 그때도 NLL 사건 보고를 할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박근혜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NLL' 관련 발언 전문]
2012년 12월 14일, 부산진구 서면거리

국민 여러분, 다음에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전 국민이 현재 최고의 관심을 갖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가서 한 굴욕적 발언에 대해서 제가 오늘 대한민국 대표로 이 자리에서 공개하겠습니다. 여러분 환호하지 마시고, 이 말 한 마디 한 마디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대통령이란 자리가 얼마나 막중한 자리입니까. 국가의 국민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서 균형 감각을 가지고 매일 매일 외롭고 고독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자리가 바로 대통령이란 자립니다. 그 중에서도 전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호전적인 도발을 일삼는 북한이란 존재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국방에 대한 인식이 제일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나지 않겠다고 하는 김정일을 억지로 애걸복걸해서 만나서 하는 말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는 도저히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는 것이 알려져서 그 내용이 무엇인지 전 국민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NLL과 관련해서 어떠한 발언을 했는지 너무나 중요해서 국정원장에게 이미 공개를 요구했으나 국정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저께 제가 기자회견을 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은 국정원장에게 지시해서 어제께 중으로 그 내용을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요구했는데 이마저도 묵살당했습니다. 어제께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국회의 정보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최초로 제기했던 새누리당의 정문헌 의원이 국정원장에게 그 대화록에 대해서 낭독하면서 사실 여부를 물었는데 국정원장은 NCND,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 내용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지금 이 시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정문헌 의원이 이 내용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내용을 여러분에게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조용하게 경청해주시길 바랍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에게 한 말입니다.

(이하 문건 낭독)

"그동안 외국 정상들의 북측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 나는 북측의 대변인 또는 변호인 노릇을 했고 때로는 얼굴을 붉혔던 일도 있습니다.

남측에서도 군부가 뭘 자꾸 안하려고 해서 이번에 군부가 개편되어서 사고방식이 달라지고 평화협력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NLL 문제는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분명치 않습니다. 남측에서는 이것을 영토로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헌법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헌법 문제 절대로 아닙니다.

얼마든지 내가 맞서 나갈 수 있습니다. 나는 지난 5년 내내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측의 6자 회담에서의 입장을 가지고 미국하고 싸워 왔고, 국제 무대에서 북측 입장을 변호해 왔습니다.

남측에서 이번에 가서 핵 문제를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오라는 주문이 많았지요. 그런데 그것은 제대로 가서 판을 깨고 오라는 얘기가 아니겠습니까.

분명히 얘기하는데, 방코델타아시아 BDA 문제는 미국의 실책인데, 북측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고 북측보고 풀어라 하는데, 이런 거 부당하다는 거 다 알고 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미국입니다. 나도 역사적으로 제국주의가 사실 세계인들에게 반성도 하지 않았고 오늘날도 패권적 야망을 절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저항감도 갖고 있습니다.

작전계획 5029라는 것은 미군 측이 만들어서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데 우리는 못한다고 해서 없애버렸습니다.

이종석에게 요구했는데, 미국 제끼고 우리가 경수로 짓자고 얘기했습니다. 보고서 쓰도록 했습니다. 경수로 꼭 지어야 합니다."


여러분, 잘 들으셨습니까? 여러분,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기가 막힌 내용을 대한민국의 대통령 노무현이가 북한의 김정일에게 가서 한 말입니다! 여러분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제가 여러분 앞에 이 내용을 낭독한 것은 너무나 북받쳐서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이 이렇게 돼서야 되겠습니까!

이 때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바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었습니다. 문재인이가, 노무현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여러분!

부산시민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10년 전에 무려 30%의 지지율로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부끄럽지 않습니까! 이번 선거에서 노무현과 똑같은 문재인에게 30%의 표를 주겠습니까 여러분!

이건 막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 친북좌파 세력이 이 나라의 정권을 잡는 것을 목숨을 걸고 막아야 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박원순, 대권주자 능력을 기대한다.

정치 2016.05.16 07:00 Posted by 耽讀

박원순 서울시장 노컷뉴스

"뒤로 숨지 않겠다", "역사의 대열에 앞장서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주 광주을 방문 기간중 전남대 강연에서 한 말입니다. 언론들은 이 말을 두고, 박 시장이 2017년 대권행보를 시작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조금 섣부르다고 할 수 있지만 그는 분명 야권 대선주자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지난 해 메르스 사태때는 대선주자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1년 지난 지금 6-9%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한국갤럽 조사는 6%로 4위 였습니다. 1년 사이 10%이상이 빠졌고, 순위도 4단계나 떨어졌습니다.


그럼 희망이 없을까요? 아닙니다. 1년 사이 박 시장과 함께 1위를 다툰 사람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입니다. 하지만 그도 지난 총선 참패로 한국갤럽 같은 날 결과 5%였고, 박 시장 이어 5위였습니다. 지금 그 자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0%),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18%)가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1년 사에 네 사람 위치가 완전히 바뀐 것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1년 뒤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권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실수와 삽질을 얼마나 적게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박 시장은 성격상 실수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 활동과 서울시장을 통해 보여준 행정가로서 자질은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그가 할 일은 국가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능력과 자질 그리고 비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박 시장은 자신이 가야할 길,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전남대 강연에서 보여주었습니다. 강연이 아니라 현실에서 어떻게 이루어갈 것인지 보여주고, 사람들을 모아야 합니다. 그는 "불평등, 불공정, 불균형, 불통으로 국민의 삶의 현장은 피폐하고, 민주적 가치는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국민들은 수단과 도구가 된 지 오래"라며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민생을 되살리고, 정의를 바로세워 공동체 회복을 위해 다시 싸워야 한다"며 정치분야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제시했습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박정희 정부가 했던 국가 주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따라하는 수동적 흉내내기로는 안 된다"며 "현 정부가 하는 창조경제 핵심정책인 '1사 1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창조도 혁신도 없다"며 박근혜정권 경제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경제아전데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비판은 잘할 수 있지만, 어떻게 할 것인지는 매우 어렵습니다. 박 시장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는 남북정책 관련해  "평화와 통일 역시 1980년 광주가 꿈꾸었던 민족의 미래였다"며 "북한 주민의 삶의 문제를 도외시한 지난 10일 7차 북한 당 대회의 '핵-경제 병진노선'은 한반도 평화를 해치며, 개성공단 폐쇄로 가뜩이나 냉각기인 남북관계를 더 경색시키는 잘못된 결정이다.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의 핵은 용납하기 어렵다"며 북한 핵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아래에서 이루어진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마저 원점으로 되돌려버린 정부의 남북정책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박근혜 정권 대북 정책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남북정책을 가졌는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과 자질 중 하나가 경제 다음으로 남북관계입니다. 역시 자신이 추구할 남북정책이 무엇인지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무튼 박원순 시장은 대권주자로서 자질과 능력을 기대합니다. 박원순 '대통령'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리서치뷰>가 지난 25일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8명의 여야 유력주자를 상정한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전 대비 2.7%p 오른 23.1%로 1위를 이어갔고,  오세훈 전 시장이 17.8%의 지지를 얻어 12.9%로 3위로 내려앉은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처음 2위로 올라섰습니다.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지지를 잃은 셈입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9.0%,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8.1%였습니다.

 

새누리당 공천파동 중심에 섰던, 유승민 의원은 오히려 직전 대비 2.4%p 오른 7.8%의 지지를 얻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5위 안철수 공동대표와 불과 0.3%p차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남성(23.9%), 여성(22.3%), 19/20대(34.8%), 30대(32.7%), 40대(33.0%), 서울(20.6%), 경기/인천(27.8%), 호남(28.8%), 강원/제주(25.7%), 더민주 지지층(55.5%), 정의당(52.3%), 블루칼라(28.5%), 화이트칼라(35.7%), 학생(32.2%), 무직/기타(18.0%) 계층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내달렸습니다. 지역, 연령, 계층에서 골고루 선두를 달린 것입니다. 

 

사상 처음 2위를 기록한 오세훈 전 시장은 50대(26.2%), 60대(26.7%), 충청(23.2%), 대구/경북(27.0%), 부산/울산/경남(18.6%), 새누리 지지층(37.3%), 자영업(25.2%), 전업주부(17.8%) 따위에서 선두에 올랐습니다.

 

호남 비토론 때문에 호남 지원 유세에 발목을 잡혔지만 호남에서 '문재인(28.8%) vs 안철수(14.6%) vs 박원순(14.3%)'순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2배가량 격차를 벌린 것이 눈에 띕니다.

 

박대통령 지지율 32.7%, 공천 파동 여파 2014년 말 정윤회 파동 후 최저치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직전보다 3.1%p 하락한 32.7%로, 지난 2014년 말 청와대 문건유출과 십상시 파문 당시 26%대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직전보다 5.2%p 급등한 55.6%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이 조사는 지난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00명(조사완료 : 2,04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다(응답률 : 9.2%).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이 가해자, 피해자로 나뉘었다. 당을 억울하게 떠난 동지가 남긴 ‘정의가 아니고 민주주의 아니다’라는 말이 가슴에 비수로 꽂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 막바지인 24일 옥새(당직인과 대표직인)을 들고 용수철처럼 튀어 나가며 청와대와 친박계를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박근혜' 이름은 단 하나도 없지만 직격 겨냥은 박근혜입니다. 청와대는 부글부글입니다. "대통령을 정면 도전", "대통령에게 전쟁 선포"라고 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옥새 들고 튄 김무성은 박 대통령을 향한 ‘옥쇄투쟁’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진실한 사람만 좋아하고, 배신자는 용납하지 않은 박근혜는 집권 후반기 국정 장악을 위해 '낙하산 공천'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유승민을 내쳤습니다. 그 자리에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앉혔습니다. 그리고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을 공천했습니다.


하지만 옥새를 갖고 튀어버린 김무성 때문에 이들은 후보 등록조차 못할 처지가 됐습니다. 배신자인 유승민·이재오 의원은 무소속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무성이 30시간을 넘게 버티고, 유승민과 이재오 등이 당선됀다면 옥새갖고 튄 김무성 옥쇄투쟁은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무대'가 아니라 '무쫄'이라는 조롱 받았지만 다시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박근혜와 일전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결과가 어떠하든 박근혜는 레임덕에 돌입했습니다. 배신자 유승민은 헌법을 빌려 박근혜를 정면 비판했고, 고분고분 하믄 무쫄 김무성은 옥새를 들고 튀어 진실한 사람들 공천을 불가능하게 했기때문입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새누리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천을 박근혜 대통령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 비판하면서 이어 성공 가능성을 아주 낮게 봤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한 사람'이라 불리는 사람들, 결국 박통 시절 통일주체국민회의 의원들이 환생한 거라 보시면 됩니다"라며 "이 시대착오가 가면 얼마나 가겠어요? 아버님도 오래 버티지는 못합디다"라고 했습니다.


특히 그는 "각하는 굳이 정당정치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아요"라며 "당은 입법부가 아닌 청와대 출장소로서 통법부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 믿는 거죠"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회는 청와대 출장소밖에 안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래는 글 전문입니다.



원내대표 날리고, 그것으로 모자라 공천 배제하고, 이제는 당대표까지 고립시켜 아예 대선후보로 나설 수 없을 정도로 치명타를 먹였습니다. 결국 청와대에서 나와도 당권만은 계속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제1당을 장악하는 것은 나라 전체를 장악하는 것이나 다름없죠. 결국 지금 벌어지는 공천 학살극은 사실상 장기집권의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했던 그 일을 지금 이 시대에 가능한 방식으로 계속한다고 할까...


각하는 굳이 정당정치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아요. 정당은 입법부가 아닌 청와대 출장소로서 통법부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 믿는 거죠. 아버지한테 정치를 배웠으니, 정치적 교양의 수준이 딱 거기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이 시대착오가 가면 얼마나 가겠어요? 아버님도 오래 버티지는 못합디다.


진실한 사람'이라 불리는 사람들, 결국 박통 시절 통일주체국민회의 의원들이 환생한 거라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청와대에서 아예 유승민과 김무성을 확실히 죽여버리기로 결심한 모양입니다. 아주 노골적이잖아요. 유승민은 무소속 출마해도 아주 힘들게 싸워야 할 겁니다. 지금 태세로 보면 출마하더라도 낙마시키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 같아요.


세상에, 내가 김무성 편을 들어주는 가능세계도 존재하는군요. 하여튼 우리 각하, 대단한 분입니다. 그 분 아니면 이런 이적(?)이 가능하겠습니까?


정상적인 사회라면 국회의원 후보 선출의 원칙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이 나라에선 그 기준이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사람’으로 바뀌었죠? 이것이 비정상의 정상화입니다. 비정상이 졸지에 정상으로 여겨지게 된 거죠.



친박의 입장에선 이제 유승민 살려두면 큰 일 납니다. 유승민은 비굴한 생존자 김무성과 달리 청와대의 전횡에 당당히 맞선 용사로 여겨지고 있거든요. 살려 두면 당내 비박은 물론이고, TK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수도권 여권 지지자들의 구심이 됩니다.



게다가 유승민은 여권의 주자들 중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토정서가 가장 약합니다. 그러니 살려뒀다간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상할 수밖에. 이미 여권 내의 지지율이 김무성과 거의 같아졌죠? 김무성은 이미 가라앉고 유승민은 막 떠오르는 중입니다.


게다가 자기들이 유승민한테 했던 짓이 있잖아요. 얼마나 못 된 짓 많이 했나요? 그러니 유승민이 여권의 대선주자가 되면, 그 분들 밤마다 잠 못이루실 겁니다. 물론 그 모든 사태의 배후인 각하도... 그래서 저렇게 대놓고 죽이려 하는 거겠죠.


이한구, "어명이다. 사약을 받으라." 유승민, "불가하오. 차라리 제 목을 치심이 합당하다고 아뢰오." 이거 뭐, 조선시대 사극도 아니고...21세기에 대체 이게 뭔 일이래?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오전 김무성 대표를 면담하지 못한 채 국회 당대표실을 나서며 욕설 파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하도 술을 많이 마셔서 누군지 기억이 안난다"

"김무성 대표께서 마음의 상처를 깊이 입으신 것 같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무리 취중이라도 그런 발언은 잘못됐다"-서청원 최고위원

“(윤 의원이) 실수했고 잘못했다. 많이 취해 있었던 것 같다. 본인이 자숙하고 반성하는데 (윤 의원의 정계 은퇴 얘기를 하려면) 그렇게 말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도 이야기해야 한다)"-친박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김무성 죽여버려 이 XX" 막말로 물의를 일으킨 친박핵심 윤상현 의원 발언은 '취중발언'으로 몰아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파문은 일파만파입니다. 채널에이가 다시 보도한 내용을 보면 "내일(2월28일) 치(쳐)야 돼. 그래서 내가 A형한테다가 B형 해가지고 정두언이하고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어.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라는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A형'은 박근혜 정부 실세인 친박 중진 의원, 'B형'은 2012년 대선의 일등공신이라고 채널에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과 통화했을 수도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9일 윤상현 의원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쌍욕을 하다 걸리고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다니, 그 낯짝은 도대체 얼마나 두껍다는 얘긴지"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는  "안면 피부의 두께가 자랑할 일인가"라며 "새누리 공천은 당이 아니라 청와대에서 한다는, 누구나 아는 뻔한 사실을 한편의 조폭영화처럼 극적으로 연출해 보여준 사건이다. 집권여당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청와대 국회출장소가 있을 뿐"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김무성 소장님은 매번 머리를 굽히는데, 각하는 왜 이 분을 미워할까?"라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을 힐난했습니다.



 

 


▲ 친박 핵심으로 알려진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맨 오른쪽)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운데). 사진=포커스뉴스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 (비박계)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버려."


박근혜 대통령을 사석에서 '누나'라고 부른다는 친박핵심 윤상현 새누리당이 할 말입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뉴스톱10은 8일 방송분에서 발언 음성과 녹취록을 공개(채널에이는 윤상현 의원 이름을 지목하지 않음)하면서 해당 의원의 발언은 지난달 27일 녹음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월27일은 조선일보가‘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0여명의 살생부가 돌았다’고 말했다는 정두언 의원의 발언을 보도한 날입니


윤 의원은 이날 보도가 나온 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2월27일 아침 신문을 통해 친박 핵심으로부터 현역의원 40여명의 물갈이 명단을 전달받았다는 말을 김 대표가 직접했다는 뉴스를 접한 상태였다'며 "절대 그런 일이 없고 있지도 않은 일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알려져 격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어 "그날 저녁 취중에 흥분한 상태에서 그런 억울함을 토로하던 중 잘못된 말을 한 것 같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 같은 실언으로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 술 마시고 한 말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는 해당 녹취가 윤 의원에게 중요한 말을 들으러 갔던 당직자가 윤 의원과 대화를 확인하기 위해 녹취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 당직자와 대화 중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제3자에게 전화를 받고 이같은 말을 했으므로 윤상현과 대화한 사림이 누구인지에 따라 파문은 더 확산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은 이날 "이른바 친박 핵심으로 불리는 윤 의원이 김 대표를 겨냥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함께 언급한 말을 듣고 내 귀를 의심할 지경"이라며 "당 대표에 대한 증오서린 욕설과 폭언을 서슴없이 하는 것에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분노했습니다.


김 의원은 “당 대표조차 공천권을 내려놓는 상황에서 당 대표까지도 권력에 의해 공천에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오만하고 반민주적인 발상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발언을 한 의원이 당내에서 공천을 받고 이번 총선에 나간다면 국민들은 우리 새누리당을 어떻게 평가할지 너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윤 의원이 누구와 통화했는지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당 윤리위에서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를 내려 다시는 이러한 해당 행위가 용납되지 않고 우리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정당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일벌백계의 의지와 실천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국회 당대표실에 들어서고 있다.<경향신문>


"김무성 대표의 측근이 25일 갑자기 만나자고 해서 나갔더니 '김 대표가 친박 핵심으로부터 현역 의원 40여명의 물갈이 요구 명단을 받았으며 거기에 정 의원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살생부'가 새누리당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6일   <조선일보>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발언이 보도되자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무성 대표는 그러한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 정두언 의원과는 정치권에 회자되고 있는 이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었다고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언론을 통해 사실임을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의 측근으로부터 물갈이 명단에 (나도) 포함돼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같은 이야기를 4~5군데에서 똑같이 들었다"-27일 정두언 의원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대표 측으로부터 나도 포함된 문제의 명단이 이틀 전 전달된 것으로 들었다"며 "전략공천을 자기 사람 심기로 악용한다, 그런 불신때문에 지금 그러는거지..."-27일 정 의원은 KBS와 인터뷰 
 "대표님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 기사도 됐지만 하여간 '(친박핵심 인사가)이러이러한 사람들을 공천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절대 받아줄 수가 없다. 정말 끝까지 나는 도장도 안 찍겠다', 이제 그런 이야기를 하신 것"-27일 정두언 의원 <채널A>와의 인터뷰

 "김무성 대표가 자신의 발언을 부인하는 문자를 발송한 직후, 양해를 구하는 전화까지 해왔다"-28일 <조선일보>와 통화

"김무성 대표가 나한테 '청와대 관계자가 자기한테 살생부명단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 본인은 (살생부 논란) 기사가 나가길 원한 것 같다. 그래서 기사가 나갔는데 논란이 되니까 왜 도망가냐"면서 "김 대표에게는 '30시간의 법칙'이란 게 있다더라. 일을 저지르면 30시간을 못 버틴다고. 이번에도 그 꼴"-29일 <뉴시스>와 전화통화


<한겨레>는 29일 "김 대표와 정 의원의 대화에 등장한 명단에는 친박계와 비박계가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친박계로는 서청원, 이인제, 서상기, 김태환, 안홍준 등 다선 중진 의원들이 주로 들어있고, 비박계로는 정두언 의원과 유승민 의원, 그리고 이재오, 김용태, 김성태, 김세연, 박민식, 조해진 의원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
급기야 친박핵심인 최경환 의원은 29일 <문화일보>에 "지금 파악된 상황으로만 본다면 김 대표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김무성 대표 '자작극'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우선공천'을 놓고 논란을 벌인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도 "(살생부를) 조사하면 할수록 김 대표만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친박 김태흠 의원은 29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만약 정두언 의원의 주장처럼 당 대표가 친박 핵심인사로부터 물갈이 명단을 받았다고 말한 게 사실이라면, 이건 김 대표가 거짓말까지 한 것이니 책임을 져야 할 문제"라며 "지금부터 공천이든 뭐든 당 대표로서의 권한을 내려놔야한다는 뜻"이라며 대표직 퇴진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과연 김무성은 살아날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이제 새누리당 시대가 왔을까요? 더민주당이 제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이 폭발 직전입니다. 친박과 비박이 어르렁거리고 있습니다. 친박 핵심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한 데 대해 "최경환 전 원내대표가 최고위원으로 선거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에게 기회를 안 주기 위해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들 정도로 뭔가 잘못돼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홍 의원은 25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안대희 전 대법관) 그 분이 지금 선거를 잘 모르시는 분 아니냐. 정치를 잘 모르시는 분이다"라며 안대희 전 대법관을 평가철하했습니다.

홍 의원은 "지금이라도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인재영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주장하는) 김무성 대표식의 인재영입, 김무성 대표가 말하는 독특한, 어떻게 보면 우리가 잘 이해가 잘 안 되는 인재영입 외에, 인재영입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묘한 구조가 돼있기 때문에 그것이 걱정"이라며 인재영입에 성과를 거두지 못핳고 있는 김무성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안대희 전 대법관도 마포에 갑자기 상향식 공천으로 한다고 하고, 또 최고위원으로 영입을 해서 그곳에서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던 강승규 전 의원 같은 분이 지금 말마따나 새누리당을 개누리당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격앙되게 만들고 당원 전체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느냐"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프레시안>은 홍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김재원 의원이 지난 15일 "우리는 인재영입을 포기하자"고 했던 발언과 정면 배치된다. 친박계의 '전략'이 급선회했거나, 김 대표를 흔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언론 플레이'를 벌이거나, 둘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경환 의원도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 특사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뒤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재 영입의 필요성은 당내 대부분의 사람이 지적하고 있다"며 "지도부가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김무성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한편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 비박계 인사는 전날 "원유철 원내대표가 '김연아 선수에게 정치할 뜻이 있는지 타진해 봤는데 실패했다. 유명인 영입이 힘들다'고 말한 일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친박계가 김연아 선수 등을 영입하려다 실패했다는 말입니다. 4월 총선 공천권을 앞두고 새누리당 내 친박 비박의 '혈투'를 구경만하면 됩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문대성 의원은 IOC위원으로 세계적인 엘리트체육의 지도자. 우리 체육발전에 더 큰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문 의원에게 고향인 인천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했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이 21일 논문 표절로 국제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대성 의원을 인천에 출마시키기로 해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김 대표는 "너무 아까운 인물이기에 계속 출마해서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라는 권유를 했다"며 문 의원을 '너무 아까운 인물'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는 "문 의원의 고향이 인천 남동구인 것으로 알고 있다" 남동구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문 의원은
지난 2012년 총선 때, 2007년 8월 국민대 대학원에 제출한 논문 '12주간 PNF(스트레칭의 일종) 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과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이 같은 해 2월 명지대 대학원에 김 아무개씨가 제출한 '태권도 선수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PNF 훈련이 등속성 각근력, 무산소성 능력 및 혈중 스트레스 요인에 미치는 영향' 제목 논문과 2/3이상 일치한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당시 진중권씨는 트위터에서 "문대성 논문은 김00 논문을 파일채로 받아서 그 위에서 작업한 거"라면서 "일반론 부분은 아예 통째로 베끼고, 중간 부분은 그저 측정치만 3그룹을 2달 관찰한 수치를 2그룹을 3달 관찰해 얻은 것으로 바꿔놓고는, 결론도 문장까지 베낀 거죠."라며 표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누리꾼들도 "오타까지 그대로 배낀 논문으로 박사학위 받고 동아대 교수까지 된 사람이 국회의원? 일단 교수지위 박탈이 순서인듯.", "문대성의 학위는 박사학위가 아니고 복사학위래요...ㅋㅋㅋ"라고 촌철살인을 날렸습니다.


국민대는 2014년 2월 문 의원의 논문을 '심각한 표절'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IOC가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사설을 통해 문 의원의 즉각적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문 의원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새누리당이 그를 인천에 출마시킨다고 합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