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묻는 시험

책동네 2017.09.30 05:30 Posted by 耽讀

대학수능일이 두 달 도 남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은 '일류대학'을 향하여 엄마 뱃속에서부터 영어를 한다. 오로지 '일류대학'을 향하여.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대학을 '상아탑'이라 했다. '상아탑'(象牙塔)은 '속세를 떠나 조용히 예술을 사랑하는 태도나, 현실 도피적인 학구 태도와 대학 또는 대학 연구실'을 말한다. 오로지 학문을 탐(耽)하여 사람과 사회를 위하여 쓰려는 자들이 모이는 곳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말을 쓰지 않는다. 대부분 학생들이 들어가기 때문일까? 그렇지 않다. 이미 대학은 '학문을 탐' 하는 곳이 아니라 세속 권력을 쥐고, 돈을 버는 모임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대학이 들어가려면 학문을 아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돈을 버는 기술에 더 관심을 둘 뿐이다. 그 기술은 영어 단어, 수학 공식을 더 잘 외우고, 푸는 능력만 있으면 된다. 오로지 기능주의 교육이다. 기능주의 교육은 단순 간에는 출중한 능력을 가질 수 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 학문과 지식에 있어 진보를 이룩할 수 없다. 대한민국 대학 미래가 암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학문과 사람을 논하고 알려는 대학과 나라가 있으니 부럽기 한이 없다. 똘레랑스의 나라 <프랑스>와 그 나라의 '바깔로레아'다. 최병권. 이정옥이 엮은 <세계교양을 읽는다>는 프랑스 바깔로레아에서 출제된 문제와 답을 소개하고 있다.


'인간' 11가지 질문과 답, '인문학' 10가지 질문과 답, '예술' 5가지 질문과 답, '과학' 11가지 질문과 답, '정치와 권리' 16가지 질문과 답, '윤리' 11가지 질문과 답을 읽어가면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경험하는 것과는 상이함을 알았다.


인간 분야의 질문을 살펴보자.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어릴 때부터 행복이 무엇인지, 의식과 무의식이 무엇인지 깊이 사고하지 않았던 답이 매우 어렵다. 한 달 정도 논술 수업을 받는다고 답할 수 없다. 정답은 낼 수 있다. 하지만 그 정답은 논술학원 선생이 만들어준 정답일 뿐, 자신이 경험한 행복과 자신이 사고한 의식과 무의식을 통하여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면 선생의 정답으로 낸 답안지는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지금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자신의 과거에서 완전히 단절된 개인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기 어렵다면, 현재 순간의 한 주체를 정의하는 데 있어 그의 과거가 지니는 중요성을 평가해야만 한다.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일 뿐인가?" (본문 42쪽)


번역 상 오류인지 몰라도, 고등학교 졸업을 갓 학생이 독해하고, 답하기에는 매우 난감한 질문이다. 이런 답은 이성과 사고의 결과보다는 어쩌면 경험론적인 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무 살도 안 된 학생들이 경험한 자신의 삶이 현재 자신의 전 모습인지 답하기는 경험론적으로 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깔로레아'는 답을 요구한다. 이 질문에 답을 한 번 살펴보자.


"'나는 단지 내 과거의 총합이다.'라는 생각을 인정한다면 우리의 존재는 완전히 미리 결정되어 버린다. 이런 식으로 과거가 현재의 우리를 결정한다는 생각은 과학 법칙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엄격한 인과율의 형태로서 인간의 삶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본문 45쪽)


자연과학 법칙 원인과 결과가 일치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은 하루에도 수없이 변화하며, 인간은 이성과 감성, 의지를 통하여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에 과거가 현재의 전부일 수는 없으며, 현재가 미래도 아닌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만약 우리 대학 시험에 '바깔로레아'가 도입된다면 <세계교양을 읽는다>와 같은 책을 논술학원에서 무조건 외워야 할지도 모른다.


'자유는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싸워서 획득해야 하는 것인가?' '국가는 개인의 적인가?' '진실에 저항할 수 있는가?' 다양한 질문과 답이 있다. 놀라운 질문이며, 답이다. 수학공식, 영어 단어만을 잘 외우면 되는 우리 현실을 통하여 <세계교양을 읽는다>를 만나면 기능주의 공부에 매몰된 아이들의 미래가 암담하다.


바깔로레아가 대학 시험의 표준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바깔로레아의 길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학생들이 부러울 뿐이며, 존경할 수밖에 없었다. 어떤 글들은 우리나라 대학교수들보다 수준 높았다. 바깔로레아는 한 마디로 '사람'을 묻는 시험이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홍준표, '여야협치'를 팽기치다

정치 2017.09.29 05:30 Posted by 耽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27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마친 뒤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여야 4당 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합의문까지 발표하면서 여소야대 정국에서 요구되는 '협치'에 있어서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또 청와대와 각당이 합의문을 조율하는 동안 청와대내 '벙커'로 불리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위기관리센터 방문을 깜짝 제안해 20여분간 안보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을 청와대 벙커로 안내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인 홍준표가 빠졌습니다. 홍준표는 "쇼"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과 일대일 대화면 모르겠지만. 하지만 대한민국은 일당 독재가 아니라 다당제 국가입니다. 국회는 교섭단체만 해도 4개입니다. 자유당, 국민의당,바른정당 그리고 집권당인 민주당입니다.

홍준표가 얼마나 억지를 부렸는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2시간 10분 가량 만찬을 겸한 회담을 가진 뒤 5개항의 합의문을 발표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을 타개하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와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Δ유엔 대북제재 결의 철저 이행 Δ한미동맹 강화와 확장억제의 실행력 제고를 포함한 대북억지력 강화 노력 Δ북핵 문제 등 안보 현안의 평화적 해결 원칙 재확인 Δ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 및 정부의 적극 지원 Δ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조속 구성 등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런 자리에 1야당 대표가 빠졌습니다. 미국은 갑니다. 미국은 가면서 청와대는 안 가는 이 어처구니 없는 일을 하면서 '안보'를 입에 올립니다. 자격 없습니다. 이런 일 하면 지지자들 지지율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국민들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협치를 스스로 걷어찬 홍준표입니다. 야당 대표 자격 없습니다.


[국민만평-서민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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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국정원', 적폐청산 해야

정치 2017.09.28 05:30 Posted by 耽讀

 

국정원 직무,국정원 누리집.


국정원 직무는 국외정보 및 국내보안정보를 수집과 작정 배포입니다. 그리고 국가기물 속아는 보안 업무입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아래 내용은 과연 국정원 직무에 해당할 까요?


‘PD수첩에서 최승호 PD를 전출시켜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최승호 PD를 전출시켰다’는 기재다. 이 밖에 ‘PD수첩을 보도본부로 내려 보내겠다’, ‘추적60분 PD 인사 조치’ 등의 계획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국가정보원이 최승호 MBC 해직PD ‘전출’을 부서 핵심 성과로 상부에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최 PD는 26일 오후 MB 국정원 당시 블랙리스트 사건 검찰 조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문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최승호를 내쫓은 것이 국정원 성과라고 합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구분조차 못하겠습니다. 국정원은 '문성근-김여진 합성사진'도 올렸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서도 국가정보원이 심리전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5일 <프레시안>은 "국정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盧 자살 관련 좌파 제압논리 개발‧활용계획’, ‘정치권의 盧 자살 악용 비판 사이버 심리전 지속 전개’ 등의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정원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한 움직임을 "친노 야당의 정략적 기도→정치 재기 노린 이중적‧기회주의적 행태"라고 했습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 서거 책임론에 대해서는 "(야권의) 현 정부(MB정부)책임론 주장”을 “결국 본인의 선택이며, 측근과 가족의 책임"으로 몰고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무죄라는 여론에 대해서는 "자살과 범죄는 별개로 수사 결과를 국민 앞에 발표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게 이명박 국정원 실체입니다. 적폐입니다. 이런 적폐 넘어가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조사하면 금방 나온다. 당시 문체부 내부에 지원 배제 명단이나 특혜 문건은 없었다. 당연히 만든 적도 없다."


이명박 정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이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발표와 관련 내논 입장입니다. 과연 이 말을 사실까요?


인적 청산을 통한 유 장관의 ‘과거 지우기’는 ‘노무현 사람 지우기’ ‘민예총 지우기’ ‘서울대·한예종 지우기’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정은숙 전 단장과 같은 ‘노무현 사람’이나 김대중 정부 이후 문화예술계 주류로 부상한 민예총 출신들이 밀려나고 있고, 예산 삭감과 감사 등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대한 압박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유 장관은 문화부 내에서도 국정홍보처 출신 직원 90여 명을 대기발령하고 호남 출신 촉탁직 간부들을 관련 규정을 바꿔 해촉하는 등 인적 청산 작업을 벌였다.-2009년 03월 16일 월요일 제79호“<시사인> 유인촌 장관님, 문화 예술인 출신 맞나요?”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노무현 정권 때 임명된 기관장을 내치는 일이었다. 그도 한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이를 정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았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물론 정비는 했는데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람정비"가 아니라 "산하 기관의 조직, 예산, 정책 방향 등을 정비하는 데 힘을 쏟았다는 말"일 뿐 "사람 문제는 우연히 촉발된 거라"고 해명했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람 정비가 아닌 이유는 "보수든 진보든 문화예술의 목표는 비슷하다"고 했다. 오히려 좌우를 가른 것은 노무현 정부가 "좌우편을 갈랐"다면서 그 예가 한예종 사태로 "일부 교수들이 끊임없이 장관이 무식하다"고 비판하고 "한 번도 좋은 제안을 안 주고 토론할 생각도 안 하고, 밖에서 비판을 계속했다. 섭섭했다"고 했습니다.



유 씨는 지난 2009년 지난 3월 12일 광화문 문화포럼 주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이전 정권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일반 기업도 대표가 바뀌는 시점에는 인사를 안 하는데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많은 인사가 이뤄진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했습니다.

 

나아가는 "아직도 국정의 발목을 잡고 개혁을 방해하는 김대중 노무현 추종 세력들은 정권을 교체시킨 국민의 뜻에 따라 하루빨리 그 자리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색깔론 의심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연예인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는 따위의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미니홈피에 올리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대필해 준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물론 '문서'는 없습니다. 하지만 유 씨 발언은 '블랙리스트' 의심을 사기 충분합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한겨레


“조사하면 금방 나온다. 당시 문체부 내부에 지원 배제 명단이나 특혜 문건은 없었다. 당연히 만든 적도 없다.”


이명박 정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이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발표와 관련 내논 입장입니다.  또 다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도 한 라디오에서 “무엇을 위한 적폐 청산인지 지금 하는 행태들을 보면 되묻고 싶다”며 “결국 피는 피를 부르고 결과적으로 적폐를 청산해 하나가 되는 게 아니라 분열과 갈등만을 남길 뿐이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정치 보복”이라며 “제 정치 경험을 통해서 보면 또 부메랑이 돼 가지고 본인들에게 또 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유세단장을 맡았던 권오을 바른정당 최고위원도 “정치 연예인, 정치인이 나와 전직 대통령을 고소·고발을 하는 행태가 지속되고 인민재판식 여론몰이를 하는 분위기”라며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전직 대통령에 대해 왈가왈부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담은 현 대통령과 청와대가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최고위원은 “인민재판식 여론몰이가 지속되는 것은 집권 세력이 뒤에서 조종하거나 방기한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을) 부관참시하고 깎아내리느라 국민 에너지를 소진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경고했습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심지어 정무수석을 지낸 자유당 정진석은 "노무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 부부 싸움을 하고 권 여사가 집을 나가자 자살 했다"는 망언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파렴치 한 자들입니다.


하지만 진실은 밝혀집니다. 2012년 총선(4월)·대선(12월)을 앞둔 시점에 당시 청와대가 국군 사이버사령부(사이버사)의 선거 개입 댓글 공작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사이버사 내부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한겨레>는 25일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을 넘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가 사이버사의 활동에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는 사실이 문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보도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철희 의원은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친필 서명한 A4 1장짜리 ‘사이버사령부 관련 비에이치(BH) 협조 회의 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을 24일 <한겨레>에 공개했습니다.


BH’는 청와대를 이르는 표현이다. 군 사이버사가 2012년 3월10일 작성한 것으로 명시돼 있는 이 문건의 ‘개요’에는 “비에이치 대외전략기획관 요청으로 실시한 사이버사령부 전력 증강 및 작전임무 관련 회의 결과 보고임”이라고 적혀 있고, 문서 맨 위에는 “특별 취급(대외 보안)”이라고 돼 있다고 <한겨레>는 전했습니다.


김태효 당시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의 요청으로 청와대-사이버사가 함께 회의한 내용을 사이버사가 정리해 장관의 결재를 받은 문서로 보인다고 <한겨레>는 분석했습니다.

문건의 ‘주요 내용’에는 군무원 정원을 늘리는 일과 관련해 “군무원 순수 증편은 기재부 검토 사항이 아니라 대통령 지시”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어 “대통령께서 두차례 지시하신 사항임을 명문화 강조”라며 이 전 대통령의 지시임이 굵은 글씨로 강조돼 있습니다.


이런데도 '정치보복' 운운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청와대가 군 사이버사 본연의 임무를 넘어서는 업무를 지시한 정황도 담겨 있습니다. 문건에는 “비에이치는 주요 이슈에 대한 집중 대응 요구”라고 적혀 있고, ‘주요 이슈’로 “한-미 에프티에이, 제주 해군기지, 탈북자 인권 유린 등”이라고 예시했다. 청와대가 국방 사이버전을 임무로 하는 사이버사에 한-미 에프티에이나 제주 해군기지 등 국내 사회 이슈에 대해 집중 대응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한겨레>는 보도했습니다.

청와대가 사이버사로부터 ‘일일 동향’은 물론 ‘작전 결과’도 보고받으며 활동을 챙긴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이 문건에는 “(청와대) 국방비서관은 사이버사령부에서 작성하는 ‘국내외 일일 사이버 동향’ 및 ‘대응작전 결과’ 보고서를 요청”했으며, “보안 유지 전제로 (청와대) 안보수석, 대외전략기획관, 국방비서관에게 동향 보고서 제공, 작전 결과는 대면 보고만 가능함을 협조”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제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특히 ‘작전 결과’는 보안 유지를 위해 청와대와 사이버사가 ‘대면 보고’ 형식으로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또 문건의 ‘향후 추진’ 항목에는 “총력 대응작전 체제 전환”(3.12)이라고 돼 있어, 당시 4월11일 19대 총선을 꼭 한달 앞두고 사이버사 심리전단의 댓글공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철희 의원은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로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돼 범정부 차원에서 (선거개입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초가 되는 문건”이라며 “당시 청와대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정치보복 운운하지 마시고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냈다면 진실과 역사 앞에 떳떳하게 서세요.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자유한국당(이하 자한당) 의원 정진석이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정 씨는 "노무현을 이명박이 죽였단 말인가"라며 "노무현의 자살이 이명박 때문이란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는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 책임이란 말인가. 그래서 그 한을 풀겠다고 지금 이 난장을 벌이는 것인가"라며 "적폐 청산을 내걸고 정치보복의 헌 칼을 휘두르는 망나니 굿판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비겁하고 비열한 작태입니다. 그 동안 자한당이 한나라당 때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어떻게 모욕했는지 보겠습니다.

 

 

 


 

 

 

지난 2004년 8월 한나라당 여성의원들이 정치극을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사내로 태어났으면 불×값을 해야지. 육××놈, 죽일 놈 같으니라고"라고 했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후보가 웃으면서 거의 저주에 가까운 막말퍼레이드를 보면서 웃는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새누리당 의원이 아니지만 전여옥 전 의원은 2006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칭해 "2000년 방북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공항에서 껴안아 주니까 치매노인처럼 얼어서 있다가 합의한 것이 6.15선언 아니냐"라는 막말을 했었습니다.

 

주성영 전 의원 역시 2009년 5월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자 6월 9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노 전대통령의 삶과 죽음을 생각함'이란 제목의 글에서 "집권기간 동안 그 자신이 숱하게 반복해 온 '벼랑끝 승부수'의 대미를 그는 결국 '자살'로 마무리했다. 과연 '승부사 노무현' 다운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돈을 받아 정치하는 데 많이 사용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개인적 사익이나 가족의 이익을 위해서 뇌물 받은 것이다. 전·노 전직 대통령 돈의 성격보다 더 나쁘다"면서"아들 집 사주고 투자하는데 썼으니,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보다 더 나쁘다"-홍준표 2009.05년 5월 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

"그 사람이 자기 정치하다가 자기 성깔에 못이겨 그렇게 가신 분. 노무현 대통령 이후로 이상하게 개나 소나 다 대선에 나오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대통령이 된 사람이 아니다. 내공이 있는 사람"-홍준표 2011.06.19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후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


이한구는 지난 2012년 5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통합진보당 이석기 당선자가 참여정부 시절 두 번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특별복권을 받았다"는 글을 리트윗했습다. 그런데 한 트위터라인이 쓴 "노무현 XXX지 잘 XX다"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독한 욕설까지 리트윗했습니다. 직접 자신이 하지 않은 말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잘 돼졌다는 글을 리트윗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그는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을 잘 수행해고 있습니다.

 

제가 잊을 수 없는 새누리당 막말 중 하나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 직전인 지난 2009년 5월 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돈을 받아 정치하는 데 많이 사용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개인적 사익이나 가족의 이익을 위해서 뇌물 받은 것이다. 전·노 전직 대통령 돈의 성격보다 더 나쁘다. 아들 집 사주고 투자하는데 썼으니,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보다 더 나쁘다"고 한 말입니다


"정부는 정신적으로는 폴포트 정권과 다름없는 정권"(정두언 의원,2004. 11.12 국회 사회부문이 질문) 

"나라를 제대로 이끌려는 노무현 정부의 선의를 믿지만 그러나 정작 나라는 거꾸로만 가는 것이 늘 궁금했으며 관찰 끝에 얻은 결론은 정권이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었다"(최구식의원,2004.11.12) 

"두 달 전부터 정신분석 전문가들 만나서 노 대통령에 대한 정신분석을 하고 있다. 우선 하나만 이야기하겠다. 노 대통령의 뇌에 문제가 있다. 노 대통령은 멀티플 아이덴터티(multiple identity), 자아 균열 현상이 굉장히 심하다, 한국과 일본에서 하는 이야기가 다르지만, 둘 다 진정성을 갖고 있다"며 "이 둘을 연결시키는 고리가 왼쪽에 있는데 이게 문제가 있다"(공성진의원,한나라당 연찬회2005.08.31) 

"노무현 대통령이 타고 가던 버스가 시골길에서 교통사고가 나 뒤집히자, 농부가 뛰어가 얼른 노무현 대통령을 묻어버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농부에게 대통령을 왜 묻어버렸냐 묻자, 농부가 그랬답니다. 아직도 그 사람 말을 믿느냐?"(이재오 의원,2007.06.06)

"그 사람(노무현 대통령0이 자기 정치하다가 자기 성깔에 못이겨 그렇게 가신 분"-2011.06.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혼'을 담은 우리 조각과 건축

책동네 2017.09.23 05:30 Posted by 耽讀

<한국의 미, 최고의 예술품을 찾아서 1>이 회화와 공예에 관한 우리 최고의 미술품에 관한 책이라면 <한국의 미, 최고의 예술품을 찾아서 2>는 조각과 건축이다.

 

 



중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만났던 작품이 많다. '서산마애삼존불' '국보 제 83호 반가사유상' '석굴암 본존여래좌상' '석가탑' '다보탑' '부석사 무량수전'을 비롯한 20가지 우리나라 조각과 건축물을 상세히 설명하고 중국과 일본에서 비슷한 조각물과 건축물을 비교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 만났던 작품들이지만 불교 신자가 아니기에 조각품은 대부분 불교작품이라 생소했다. 각 작품을 소개한 교수들의 설명과 눈으로 만난 서산마애삼존불, 국보 83호 반가사유상, 석굴암, 석가탑, 다보탑을 더 깊이 만나지 못해 안타까웠다. 조각품을 만났을 때도 미술사적 가치만 아니라 종교심도 큰 역활을 한다는 것을 새삼느꼈다.

 


깊은 만남을 하지는 못했지만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을 설명한 임남수 영남대학교 교수다음 말은 이 조각상 풍기는 멋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국보 제 83호 반가사유상은 소년의 통통하면서도 둥근 얼굴, 양손과 발의 자연스러운 살집과 마디 등을 보여주고 있으며, 옷자락에도 천이 만들어내는 질감과 주름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국보 제 83호 반가사유상의 상승하는 오른쪽 무릎은, 뚝섬 출토상이나 연가7년명 상에서 신체를 구속하고 있던 좌우대칭이나 이등변삼각형 구도를 시원스럽게 깨뜨리고, 새로운 조형예술의 세계를 열어 보이고 있다. 깨달음의 미소는 작가로서의 성취를 이룬 불사의 희열을 나타낸 것으로도 해석하고 싶다."(본문 51쪽)

 


작가는 반가사유상을 만들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부처를 만들고자 함이 아니라 이미 자신이 부처가 되지 않으면 이런 묘사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종교심은 이론과 설명보다는 자기가 믿는 종교와 자신이 일치할 때 온전한 신자라 할 수 있다. 반가사유상을 제작한 작가 역시 그 자신이 부처와 하나되었고, 부처로 성불함으로써 깨달음 미소를 조각품에 나타냈을 것이다.

 


스무 가지 조각과 건축물 중에서 나를 가장 이끌었던 것은 '도산서원 도산서당'이었다. 도산서당은 도산서원 내 아래쪽 동편에 있는 작은 건물이다. 퇴계는 도산서당에서 사람을 길렀다.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사람'을 알고 성리학을 집대성하였다. 도산서당은 작은 건물이다. 3칸 기본 구조에 우측으로 익첨 1칸을 덧대는, 8평 남짓하다. 8평 공간에서 퇴계는 성리학을 이루었다. 이 시대 학문을 이루기 위하여 집을 크게 짓고, 화려한 것만 추구하는 우리에게 퇴계는 묻고 있는 듯하다. 건물로 학문을 이루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퇴계가 도산서당 동쪽 대청 한 칸을 암서헌(巖棲軒), 자신이 거처한 중앙 방 한 칸을 '완락재(玩樂齋)라 했다. 김지민 목포대학교 교수 말을 들어보자.

 


"암서헌이란 '(학문에 대한) 자신감을 오래도록 가지지 못했다가 이제 바위에 깃들여 조그만 효험이라도 바란다'는 주자의 운곡시에서, 완락재란 역시 주자의 <명당실기>에서 나오는 '좋아서 구경하는 것을 즐ㄹ기는 족히 여기서 평생토록 지내도 싫지 않겠다'는 글에서 취해 지은 이름이다. 결론적으로 이 서당은 자연에 최소한만 개입함으로써 큰 우주를 그려낸 퇴계의 맑고 깨끗한 정신이 서려 있는 곳이라 하겠다."(본문 230쪽)

 


건축물 자체는 화려하지 않다. 3칸이 화려하면 얼마나 화려하겠으며, 크면 얼마나 클까? 3칸 작은 집에서 '학문'을 이룬 그가 부러울 수 밖에 없다. 큰 것만, 화려한 것만 좋은 것으로 여기는 범인(凡人)이 깨닫기는 퇴계가 크다. 하지만 퇴계가 크다는 것만 존경할 것이 아니라 작은 3칸 8평 남짓한 좁은 집에서도 성리학 최고 학자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이름만 존경하는 것은 퇴계에게 무례한 일인지 모른다. 도산서당이 나에게 답한 귀한 가르침이었다.

 


그 외에 석가탑, 다보탑, 경회루, 담양 소쇄원은 건축 기술이 발달한 오늘도 그 아름다움과 경외스러움을 담지 못할 것이다. 이 시대는 '기술'(技術)은 있지만 '혼'(魂)은 없지 않은가? 옛 시대와 옛 사람이 남긴 조각과 건축물이 오늘 우리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모든 것을 만들을 혼을 담았기 때문이다. 혼을 담은 건축과 조각이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그렇다면 <한국의 미, 최고의 예술품을 찾아서 1·2>를 읽어보시라.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홍준표 '막말', 자존감이 없음 증명

정치 2017.09.22 05:30 Posted by 耽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연세대 특강. [연합뉴스]

"여성들이 국회에 들어오면 싸우기도 잘 싸운다", "남자들은 서로 눈치를 보는데 여자들은 눈치도 안 보고 잘 싸우더라", "트랜스젠더는 들어봤지만 '젠더 폭력'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본다"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가 지난 19일 한국당 혁신위원회가 주최한 여성정책 혁신을 위한 토크콘서트 ‘한국정치 : 마초에서 여성으로’에 참석해 한 말입니다. 언론들은 '성차별발언'이리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여성 차별 발언은 이번 이 처음 아닙니다. 


"추미애는 일하기 싫으면 집에 가서 애나 보든지 배지 떼라"-2009년

"나경원 후보는 거울 보고 분칠이나 하는 후보는 안된다"-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TV토론

"이화여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같잖은 게 대들어 패버리고 싶다"-2011년 7월


말만 아니라 글을 통해서도 여성비하를 합니다. 지난 8월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을 "정당의 통합은 인위적인 정계개편보다는 국민이 선거로 심판한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첩이 아무리 본처라고 우겨 본들 첩은 첩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자기 아내를 "촌년"이라고도 했습니다. 여성비하 발언만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 비하 발언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전직 대통령 지금 살고 있는 현황을 보세요. 지금 노무현처럼 아방궁 지어 살고 있는 사람이 없다."-2008.10.14 국감점검회의

"검찰이 노무현 정부하 '비리저수지'라는 '박연차 리스트'에서 물을 빼다보면 큰 고기도 있을 수 있고 작은 고기도 있을 수 있어."-2009.03.27 주요당직자회의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2004년도에 가장 깨끗한 대통령으로 자임하면서 한나라당을 부패집단으로 몰고 갔다. 자신은 재임 중 깨끗한 대통령이었는지 가족공동체가 저지른 비리에 대해 자신은 해방된 대통령이었는지 자문할 때"-2009.0.3.31 원내대책회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돈을 받아 정치하는 데 많이 사용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개인적 사익이나 가족의 이익을 위해서 뇌물 받은 것이다. 전·노 전직 대통령 돈의 성격보다 더 나쁘다"면서"아들 집 사주고 투자하는데 썼으니,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보다 더 나쁘다"-2009.05년 5월 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

"그 사람이 자기 정치하다가 자기 성깔에 못이겨 그렇게 가신 분. 노무현 대통령 이후로 이상하게 개나 소나 다 대선에 나오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대통령이 된 사람이 아니다. 내공이 있는 사람"-2011.06.19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후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


또 다른 막말을 볼까요?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5일 때 박원순 무소속 후보를 "이런 후보에게 서울을 맡기면 좌파 시민단체에 끌려 다니다가 서울시 행정이 마비될 것"이라며 "서울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은 반미 집회 아지트가 되고, 무엇보다 휴전선으로부터 30km 떨어져 있는 서울의 안보가 무너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색깔론을 제기했습니다. 


나경원 후보가 패배하자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모두 이겼다는 의미에서)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도 했었다. 한 신문사 여성기자를 "맞는 수가 있다. 진짜 나한테 이러기냐. 너 그러다 맞는 수가 있어"라고 했고, "모 기자랑 내기를 했다. (한미FTA)11월안에 통과 못하면 내가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내가 이기면 국회 본청 앞에서 그 기자 안경을 벗기고 아구통을 한대 날리기로 했다"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도 했습니다. 2011년 3월 3일 대구 서구지역 당원 교육 강연에서 "이 나라의 주류세력이고,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어오신 TK들이 내 몫을 찾겠다고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막말이 너무 많이 다 기록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홍준표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막말은 가장 서민적인 말이다. 내 스타일대로 할 것"이라며 자신의 언행을 '서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이 막말을 하지 않습니다. 막말은 '자존감' 없는 사람이 하는 말입니다.


자존감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홍준표가 경남지사로 있을 때 일어난 일들을 보면 압니다. 경남의료원 폐쇄, 무상급식 폐지가 그 예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MB,'박근혜보다 더 저질'

정치 2017.09.21 05:30 Posted by 耽讀

문성근 <노컷뉴스>

"나 좀 넣어라 이놈들아! MB 국정원 퇴출 리스트에도 없는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고 있다"


가수 이승환 씨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작성한 ‘연예인 블랙리스트’ 명단에 자신이 포함되지 않자 올린 글입니다. MB정권은 블랙리스트에는 문화계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6명, 배우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등 8명, 영화감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52명, 방송인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8명, 가수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 8명 이름을 올렸습니다.


배우 김규리 씨는 12일 인스타그램에 "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네.ㅎ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라며 "#내가_그동안_낸_소중한_세금들이_나를_죽이는데_사용되었다니"라며 분노했습니다.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다는 글을 읽어며 분노했습니다.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간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MBN<외부자들>에 출연해 "이후 세 군데 학교에서 잘렸다. 심지어 홍익대학교에서는 개강 3일 만에 잘리기도 했다.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이유도 못 만들어 놨더라. 그냥 웃으며 전화를 끊어야 했다"고 반추를 했습니다. 이어 "(MB 블랙리스트) 명단 이름이 재밌다. '대한민국 핵심 종북 좌파 명단' 아니냐. 나보고 '종북'이라는 거다. 그런데 난 북한 정권에 굉장히 비판적인 사람이다. 이런 사람까지 한번에 묶었다는 게 황당하다"고 직격했습니다.


정말 잔인한 정권입니다. 사람살이 10년을 송두리째 빼앗았습니다. 10년이 짧은 세월입니까? 더 악랄한 것은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 합성사진입니다. 국정원이 그것을 했습니다.


배우 김여진 씨는 19일 "실제 국정원 문건을 보니 다시 한 번 마음 한켠이 무너졌다"고 울분을 토러했습니다. 김 씨는 이날 검찰에 출두, 블랙리스트에 따른 피해 상황을 진술하고 나온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오전 조용히 검찰에 다녀왔다"라며 "참고인 조사 받았고 합당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이어 "실제 국정원 문건을 보니 다시 한 번 마음 한켠이 무너졌다"며 "그래도 설마 직접 그랬겠나 하는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 그들이, 직접, 그랬더군요"라는 분노했습니다.



문성근 씨는 19일 CBS<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런 음란사진을 만들어서 배포를 했다는 게 도무지 믿어지질 않고 정말 국격을 단시간 안에 굉장히 드높이 휘날리셨다. 이명박 대통령 대단하시다"고 분노했습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은 2011년 9월 민간인 사이버외곽팀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즐라인민공화국 슨상교도들이 일으킨 무장폭동’이라고 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정오에는 뇌물짱’ ‘부엉이 바위 번지점프’ 등으로 폄훼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명박은 박근혜보다 더 저열하고 집요했습니다. 박근혜는 탄핵당했고, 감옥 갔습니다. 이제 검찰은 MB를 겨누고 있습니다. 10년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 뜨린 이명박 그도 10년 정도는 죄값을 치르야 하지 않을까요?

"대통령께서는 가족도 없으시고 정말 사심 없이 24시간 국정에만 올인하신 분이다. 특별히 낙도 없으시고 정책을 추진하면서 일부 성과가 나면 그것을 그냥 낙으로 삼고 보람있게 생각하시는 분. 어떤 마음으로 국정에 임했는지 잘 알기 때문에 부정부패, 뇌물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정말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결벽증 가진 분."


박근혜 씨 '문고리3인방' 중 한 사람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 대통령 뇌물 수수 등 사건 71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사심이 없는" 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박근혜 씨는 아예 "나라와 결혼했다"고 말했습니다. 


"저에겐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없습니다. 저에겐 오직 대한민국만 있습니다.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사심 없이 봉사하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 - 2007년 6월 11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대선 후보 경선 출마선언문 중에서

        

"저는 돌봐야 할 가족도, 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없습니다. 저에게는 오로지 국민 여러분이 가족이고, 국민 행복만이 제가 정치를 하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싶습니다." - 2012년 12월 1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방송연설 중에서


물론 사심없이 국정을 운영했을 수 있습니다. 정말 오로지 나라와 결혼했다는 일념으로 국정을 운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사심'보다는 국정운영 능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박 씨는 최순실 씨를 국정에 동참시켰습니다. 법정에서 법의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서 박 씨는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서류도 된 증거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어떤 조치와 지시"를 했는지 증거를 내놓지 못합니다. 대통령은 '사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면 안 되지만 먼저 대통령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박근혜 씨는 그것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사심 없이 24시간 동안 국정에만 몰두했는데 왜 아이들을 구해지 못했습니까? 묻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