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보수에게 버림 받나(?)

정치 2018.02.01 05:30 Posted by 耽讀

"추미애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에) 찬성했던 원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29일)

"구정 전에 또 큰 사고가 날 것"

"민주당이 여기도 있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 말입니다. 사람들은 이를 '막말'이라고 합니다. 그럼 홍준표는 막말을 어떻게 정의할까요? 그는 "내가 막말 한 거 어떤 게 막말입니까? (너무 많아가지고요…) 팩트를 이야기할 때 가장 가슴에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그걸 막말이라고 하죠. 그게…철부지들은 막말로 보이는 거죠"라고 했습니다.


홍준표는 이낙연 총리가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전남도지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밀양 화재의 책임을 경남도지사였던 자신에게 물은 것에 대해 ‘세월호 참사 당시 전남도지자였던 이낙연 총리에게 책임을 물었냐’는 사실관계 조차 파악되지 않은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4월, 이낙연 총리는 전남도지사가 아닌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신분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홍 씨는 경남도지사 재임기간 동안 화재가 발생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경남에서 발생한 화재는 경기와 서울에 이어 3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밀양 화재 참사 때는 인명 피해가 없었다고 했지만 사실은 "사망자는 99명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돼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과연 자유한국당과 자신에게 이익이 될지 궁금합니다. 김어준 씨는 재미있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9회에서 "홍 대표는 보수에서 버림 받았다"며 "홍 대표를 보호하거나 방어, 옹호해주는 보수 매체가 있나 잘 보라"고 했습니다. 그는 "올림픽,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보수재편을 하려 하는데 홍 대표로는 안된다고 본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ㅅ급니닫. 흥미로운 점은 지난 22일 홍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조선일보는 요약 정리 수준으로 보도했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아예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홍 씨는 29일 자신의 SNS에서 "이제 조선일보조차도 밀양사고를 양비론, 정쟁으로 몰고 야당을 비난한다"며 "곤란하면 아예 야당 기사를 쓰지나 말든지"고 했습니다.

김어준 씨는 "홍 대표는 혼자 외롭게 고립돼 있다"며 "본인은 진보매체에서 고립돼 있다고 보지만 아니다. 진보 쪽은 원래 싫어하는 것이고 실제 홍 대표를 도와주지 않는 곳은 보수매체"라고 했습니다. 홍 씨를 버리고 이들이 갈 곳은 "보수 코어쪽에서는 그 대체체로 유승민, 안철수 대표를 보고 있다"며 "특히 안 대표를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