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경북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늘 소수자들을 함께 배려해 나가는 것이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우리 미래의 희망이라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을 방문해 한 말입니다. 그는 지진 발생(11월15일) 후 9일 만에 경북 포항을 찾아 첫 일정으로 포항여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능 연기 결정을 했을 때) 나머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왜 포항 때문에 연기해야 하느냐'고 불평할 만한데, 거의 대부분 국민들과 학부모, 수험생들이 수능 연기 결정을 지지해주고, 오히려 '포항 학생들 힘내라'고 응원을 보내줬다. 정말 고마운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약 일주일 전 발언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2014년 4월16일은 우리 역사에서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되는 비극입니다. 아이들 270여명이 차디찬 바닷물에서 죽어갈 때이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 일 없습니다. 더 충격은 참사가 일어났는데 성형시술을 받았습니다. 결국 그는 탄핵 당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은 지진이 일어난지 약 5시간만에 수능을 연기했습니다. 반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수능 연기 결정을 찬성했습니다. 찬성 여부를 떠나 문재인이 국가 지도자로서 빠른 판단과 정확한 판단, 특히 소수자를 위한 수능 연기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다수와 기득권을 위해 결정한 것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습니다.

문재인은 포항 방문자리에서 "포항여고 학생들도 이번에 어찌 보면 좋은 경험들을 한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삶,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텐데, 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소수자들과 함께 이렇게 마음을 나누는 식의 삶을 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대통령이 한 말은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소수자를 배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습니다.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수능연기 결정에 대해  "전체 수능 수험생이 한 59만명 정도 되는데 포항지역에 5600명이니 1%가 채 안 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정부에서도 수능을 연기할 수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정말 만에 하나 지진 때문에 수험장들이 파손돼서 (학생들이) 불안한 상태가 됐다면, 또 다음 날 여진이라도 일어난다면, 1%가 안 되지만 학생들의 안전의 문제가 있고, 잘못하면 불공정한 결과가 벌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체 학생이 다 중요하지만 포항지역, 1%가 안 되는 포항 학생들의 안전 또 어떤 공정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연기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누구와는 참 다릅니다. 천심 운운한 자유당 최고위원과 말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